[러시아사][악령]에서 나타난 사회주의사상의 비판
- 최초 등록일
- 2002.05.11
- 최종 저작일
-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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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사회주의(인민주의)에 대하여2)
2. 소설 속에 나타난 '혁명사상'에 대한 비판에 대한 문제 제기
Ⅲ 결론
본문내용
Ⅰ序論
탈냉전 이후 세계는 80년대 개혁의 바람으로 인하여 구 소련이 붕괴하고 사회주의의 추종국가들이 자신의 사상을 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한 국가의 붕괴는 세계의 인구의 절반을 지배하던 한 사상의 몰락을 의미하고 있었다. 근 50년동안 인간을 지배하고 그 지배 속에서 몰두하는 지구의 인구 절반이 가진 사상, 그것은 흔히 유행처럼 번지다 사라지는 '신드롬'적인 것도 아니다. 그 사상은 인간이 가진 이성으로 그 이성으로 만들어낸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상인 것이다. 반세기 동안 우리는 그것을 적으로 생각하기도 하고 이상적인 국가 건설의 바탕이 되는 사상이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도스토예프스키는 1869년에 실제로 있었던 사건, 즉 아나키스트 혁명가 네차예프가 이념적 전향자인 이바노프를 참살한 사건을 소재로 하여 쓴 작품 [악령]을 발표하였다.1) 이 작품은 혁명 운동에서의 스탈린주의적 편향을 예견한 책이자 혁명에 대한 비방서 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그는 작품에서 이지적인 허무와 추하고 괴이한 악덕에서 오히려 감각적인 기쁨을 느끼고 마침내는 자신의 생명마저 끊어버리고 마는 악마적인 초인 스타브로긴의 형상을 창조하였다. 즉 무신론 혁명사상을 '악령'으로 그것에 이끌린 사람들의 익살과 비참한 파멸을 적나라한 심리 묘사로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보듯 혹자는 도스토예프스키를 "예언적 작가"의 범주에 넣고 있다. 사회주의(소설 속에서는 구체적인 인민주의의 비판) 사상과 무신론적 혁명사상에 대한 생각을 '악령'으로 묘사함으로서 러시아에서 그러한 사상이 당시에 만연하고 있었고 민중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민중들은 그 속에 홀리게 되어 제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될 것이라는 것을 예언하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앞서서 언급한 것처럼 '사회주의'사상은 인류의 절반을 차지하는 국가와 민족들이 선택했었다. 도스토예프스키가 이 작품에서 말하듯 단순히 사람들의 순간적인 감정의 유행이나 사상의 흐름에 불과한 것은 아니었다. 인류의 장구한 역사에서 반세기는 분명 짧은 시간에 불과하지만 그 역사 속에 맺어지고 연결되고 사라져간 인간과, 사상의 경쟁 속에 변화된 인류의 문명은 단순히 '유행'이라는 말로 단정 짓기는 어려운 것이다. 이 글에서 필자는 도스토예프스키가 [악령]에서 표현하고자 한 사상의 논점을 "사회주의(인민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한정하고 그 사상의 논점을 작품 속에서 그리고 당시 시대상에서 찾아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도스토예프스키. 구자운 옮김. 『악령』. 일신서적.1993.
M. 바흐찐. 김근식 옮김. 『도스토예프스키』. 정음사.1988.
김경묵. 『러시아사』. 청아출판사. 1990.
金學俊. 『러시아사』. 大韓敎科書. 1992.
장 실. 『계몽사조에서 마르크스주의까지』. 문예림.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