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감상평
- 최초 등록일
- 2010.05.18
- 최종 저작일
- 2009.03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감상문입니다.
단순한 감상을 넘어서서서 환생과 윤회의 논리에 입각하여 서술한 레포트로 에이플러스를 받은 과제물이므로 안심하고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원한 사랑과 윤회를 믿어야 할까? 영화를 보고 난 후 영화는 이러한 물음을 되묻게 한다. ‘번지점프를 하다’는 일부에서 동성애적인 사랑을 다룬 영화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삶과 죽음, 시간과 공간, 성별을 초월한 주인공의 영원한 사랑에 대한 것들을 불교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감독이 관객에게 전달하고자하는 것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1983년 어느 비오는 날,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태희의 검정 우산은 그들 인연을 연결해주는 고리가 된다. `첫눈에 반한다`는 사랑을 절대로 믿지 않던 국문과 현수에게 청초하고 이지적인 모습으로 나타난 조소과 미대생 태희는 그의 사랑관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만큼의 존재로 부각되면서 현수의 인생에 스폰지의 물기처럼 조금씩 스며든다. 태희가 직접 조각한 그녀의 얼굴이 새겨진 소중한 라이터를 선물 받은 현수는 못 태우던 담배도 어렵게 배우고 그녀의 말, 행동, 그녀가 가진 모든 것을 사랑하게 되는 자신을 느낀다. 산의 정상에 우뚝 선 태희는 번지점프를 할 수 있는 뉴질랜드에 가고 싶다고 말하며, 그들의 만남은 우연이 아닌 태희가 꾸민 극본이었음을 자백한다. 작은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 나가던 그들에게도 이별의 순간이 왔다. 17년 후 2000년 봄날, 늦어도 기다려 달라며 병영 열차를 같이 타기로 약속한 날, 태희의 죽음은, 아니 그녀의 영혼은 국어 교사로 부임한 그의 17살내기 남학생 제자의 모습을 빌어 윤회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