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나강의 다리
- 최초 등록일
- 2010.05.17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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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발칸의 대표적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민족⦁종교⦁문화의 다양성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게 만든 다리와 다리의 중심 카피야라는 공간을 통해 화합의 공간과 터키시대와 오스트리아 시대를 거친 고통의 시간, 마지막으로 온갖 사건을 거치며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다리를 통해 생명의 공간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목차
Ⅰ.들어가면서
Ⅱ.화합의 공간
Ⅲ.고통의 공간
Ⅳ.생명의 공간
Ⅴ.나가면서
본문내용
들어가면서…
어느 봄날, 길을 걷다 우연히 길가에 핀 목련꽃을 본 적이 있다. 꽃을 본 순간 아름답고 매혹적인 모습에 빠져들지만 이내 꽃이 피기까지 지난여름, 가을, 겨울을 거친 비바람의 고통이 고스란히 녹아 있음을 알 수 있다. 꽃이라는 대상, 꽃이 피어있는 그 작은 공간에서 우리는 꽃의 고통과 희망을 읽을 수 있는 것이다.
드리나 강의 다리가 그러하다. 비셰그라드에 위치한 드리나 강을 가로질러 세워진 다리는 400년의 역사를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지금은 사라진 구 유고연방의 보스니아의 작은 도시 비셰그라드, 도시를 헤엄쳐 다니는 드리나 강, 그리고 다리. 얼마나 매력적인 공간인가.
소설 드리나 강의 다리는 흔히 볼 수 있는 여타 소설의 구성과는 달리, 팩션과 픽션을 모두 안고 있는 소설로서 ‘드리나 강의 다리’를 중심으로 모든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 이보 안드리치는 다리 중심부의 카피야에서 바라본 기독교과 무슬림 각각의 공간을 발칸의 숙명인 400년의 역사를 통해 그리고 있는 것이다.
카사바의 구성에서 그 밝은 선은 하늘을 배경으로 한 산의 풍경 마냥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세상이 변하고 인간의 세대가 빠르게 사라지고 움트는 가운데에서도 다라만은 그 아래 흐르는 물결처럼 변함없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_ 『드리나 강의 다리』 p101
발칸의 대표적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민족⦁종교⦁문화의 다양성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게 만든 다리와 다리의 중심 카피야라는 공간을 통해 화합의 공간과 터키시대와 오스트리아 시대를 거친 고통의 시간, 마지막으로 온갖 사건을 거치며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다리를 통해 생명의 공간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Ⅱ.화합의 공간
보스니아는 발칸의 모자이크 지역이라 할 만큼 많은 종교와 문화가 혼재되어 있는 지역이다. 보스니아는 지리적인 특성상 정교와 가톨릭이라는 두 개의 문화 사이에 존재하면서 이들을 연결시키고 있다. 이처럼 이야기는 보스니아의 총독 메흐메드 파샤 쇼콜로비치가 세운 다리가 주요무대이다. 특히 다리의 중심부에 위치한 카피야에서 우리는 다리의 왼쪽에 살고 있는 기독교인과 오른쪽에 살고 있는 무슬림이 오가며 일어나는 역사적인 사건을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이보안드리치-드리나 강의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