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원 소설 속에 나타난 인물 분석

소개글

박성원 소설 속에 나타난 인물 분석입니다.

목차

I. 서론

- 인물과 주제의 상관관계


II. 본론

- 박성원의 소설

1. 소설을 크로키하다
2. 거짓과 진실
3. 거짓과 진실의 변신


III. 결론

- 우리는 댈러웨이 증후군을 앓고 있다

본문내용

I. 서론

현대소설의 인물

소설 속에는 인물(Character)이 있다. 인물은 소설의 구성 요소 중에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비극의 6요소 중 플롯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고 그 다음 성격, 사상, 조사의 순으로 말했지만, 고대의 서사문학은 스토리와 행동과 플롯을 위주로 하는 반면, 현대소설은 인간의 해방과 자아의 각성 및 개성을 말하기 때문에 성격 창조와 인물설정, 심리 묘사 등에 중심을 두게 되었다. 따라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현대소설은 보다 인물설정에 중요성을 필요로 하게 되고, 그런 인물을 통해 다양한 인생의 의미를 내포하게 된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으로 인해, 인물은 소설에 나타나는 주제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된다. 인물이 드러내는 성격과 행동들로 작가는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를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현대소설은 하나의 개인을 사회로 확장시키고, 인물과 주제는 주제가 곧 인물인 것이나 다름없는 밀접함을 갖게 된다.
현대소설은 인간의 해방과 자아의 각성 및 개성을 말하게 되면서 개성적 인물을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준다. 여기서 개성적 인물이란 그 사람만이 지닌 개성과 특이성을 지닌 인물인데, 전형적 인물이 좀 더 구체화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개성적 인물은 소설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컨대 군인이 등장인물로 나오는 경우에도 군인 전체에게 공통적인 전형을 살리면서도 그 사람만이 지닌 개성적인 성격을 부각시켜야 비로소 소설에서의 인물로 살아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은 선인과 악인이 구분 없이 등장하고, 비윤리적인 인물도 서슴없이 나타난다. 또한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기도 한다. 이러한 소설 속 인물은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전달하게 되고, 인물 안에서 발견하는 자신을 투영해 소설의 재미를 보다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점차 개인주의 사회가 되어가는 시대 안에서 독자는 소설 속 인물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고 자신 외에 또 다른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게 되는 것이다.

박성원의 소설은 인물을 통해 주제를 들여다보는 측면에서 매우 흥미롭다. 인물이 보는 것, 인물이 행하는 것, 인물이 사고하는 것은 확실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박성원의 소설은 과연 어떤 식으로 인물과 주제를 연관시켜 세상과 소통하고 있을까? 박성원 소설의 인물들의 행동양상과 인물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 상징들을 통해 알아본다.

참고 자료

․ 문학개론. 三英社. 구인환 외.
․ 현대소설의 이해. 문학사상사. 이재인 외.
․ 문학과 사회. 2000년. 겨울호.
․ 박성원 『이상 이상 이상』
․ 박성원 『나를 훔쳐라』
․ 박성원 『우리는 달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