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의 토토로를 읽고 창가의 토토 독서감상문

소개글

교육학개론 과제 도서중 창가의 토토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4페이지로 되어 있으며 줄거리보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있으며
에이뿔을 맞은 과목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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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순간 놀랐고, 안도했고, 웃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오던 길엔 화만 났다.

나는 일주일에 1번 내지는 2번 정도 전주의 농촌동에 위치한 자그마한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의 일환으로 합창을 가르친다. 때문에 지난주에도 어김없이 방과 후 수업을 하러 학교에 갔다. 내가 방과 후 교사로 나가는 이 학교는 전교생을 모두 합쳐도 60명이 채 되지 않는, 그러니까 전주에 있는 일반 초등학교의 한 학년보다도 규모가 더 작다. 나는 이곳에서 저학년(1,2학년), 중학년(3,4학년), 고학년(5,6) 순으로 수업을 하는데, 그 날 역시 저학년 수업을 하기 위해 교무실 뒤 쪽, 아이들이 수업 받는 건물로 향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는 작은 오르막 비탈 같은 언덕을 지나야 하는데, 그 작은 언덕은 아이들이 쉬는 시간마다 옹기종기 앉아서 햇볕도 쬐고, 도란도란 담소도 나누며 뛰어 노는 나름의 휴식공간이었다. 평소엔 아이들만 몇 명 보였는데, 오늘은 선생님과 모든 아이들이 그 곳에 있었다. 선생님께서는 음악시간인 걸 잊으시고, 아이들이 하도 밖에 나가서 놀자고 보채서 나왔다고 하셨다. 평소엔 수업이 담임선생님의 권한으로 유동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놀토가 아닌 토요일에 방과 후 수업을 하는 걸 잠깐 잊으셨던 모양이다. 사실 이 번이 겨우 3번째 수업이니 그러실 만도 하다. 오래간만에 밖에서 하는 수업에 좋아하는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수업하러 가자고 하기가 그래서 선생님께 오늘은 밖에서 아이들이랑 함께 운동하면서 수업해도 되는지 허락을 구했다. 다행히 허락해 주셨고, 스무 명 정도 되는 1,2학년 아이들이랑 이어달리기도 하고, 줄넘기도 하고, 그 짧은 시간동안 운동장에서 할 수 있는 건 거의 다 한 것 같다. 그중에서 사각형 모양의 어른을 두 명 세워 놓은 듯 보이는 꽤 높은 놀이기구에서 놀 때 였다. 서로 먼저 올라가겠다고 올라간 몇 명의 아이들이 선생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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