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원의 `암사지도`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05.03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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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기원의 소설
`암사지도`를 읽은 후 감상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 이 소설을 읽었을 때는 매우 당혹스러웠다. 나에게는 내용이 쉽게 받아들일 수 없을 만큼 너무나도 파격적이었다. 비록 결혼한 여자가 아닐지라도 한 여자를 두 남자가 마치 물건을 공유한다는 듯 공유하는 내용은 매우 당혹스러웠다. 이 소설을 얼핏 읽었을 때, 흔히들 말하는 한편의 막장드라마를 보는듯한 느낌이었다.
맨 처음 이 소설을 읽었을 때는 당혹감도 들었었다. 하지만 계속 읽다보니 매우 슬펐다. 왜냐하면 전쟁으로 인해 사람들의 가슴에 가득 담겨있는 허무감이 이 책의 주인공들을 통해 고스란히 느껴졌기 때문이다. 법대생이고 충분히 일할 능력이 충분한 젊은이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표출하지 못하고, 기원과 술집을 오가며 방탕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안타까웠다. 전쟁이라는 것이 저렇게 사람들의 가슴에 상처를 남기고 허무를 짙게 남긴 것을 보니 전쟁은 건물도 폭격하고 사람의 마음도 폭격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소설의 주요 배경이 되고 있는 한식 기와집도 폭격에 의해 폭삭 녹아 버렸다고 이 책의 앞부분에 소개 되어있다. 전쟁의 상흔을 그대로 간직한 배경에서 진행되는 사건들은 전쟁후의 공허함과 아픔을 극대화 시켰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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