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감상문 - 단순한 기쁨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0.05.03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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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감상문 - 단순한 기쁨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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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모두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고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전혀 상관이 없다.
신부님의 사상은 실제 전통적 교리와는 약간 차이나는 면도 있다. 생의 의미와 깊이, 그리고 종교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실로 얻는 것이 많을 것이다. 아래에 책 중에서 일부를 옮겨왔다.
그리스도교적 희망이란 우리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을 것이란 희망이다. 이것을 잘 표현해 주는 이미지들이 있다.
기계라고는 보지 못한 원시마을에 트럭 한 대가 지나면서 암나사 하나를 떨어뜨린다고 상상해 보자. 명석한 사람은 그 암나사가 어떻게 생겼는지 봄으로서 수나사가 어떠할지 알게 될 것이다. 이제 막 도장을 떼어낸 밀납을 생각해 보자. 밀납이 마르고 나면 우리는 인장의 세세한 부분까지 알 수 있다. 밀납은 인장의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세세한 부분까지 잡아둔다. 그와 같은 방식으로 우리는 우리의 열망과 사랑에 대한 갈망에 촉각을 곤두세움으로써 하느님에 대한 개념을 잡을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느님의 형상에 따라` 만들어 졌다고 말씀은 전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 내면에서부터 갈망과 호소와 `빈자리`로 다가오는 모든 것들을 관찰함으로써 우리는 하느님의 무언가를 짐작할 수 있다. 희망이란 하느님께서 이 기대들과 갈증을 채워줄 것이며 이 호소에 답하실 거라는 확신이다.
아름답다고 이름난 채석장을 예로 들어 볼 수 있다. 대리석 채석장에 가보면 보이는 것이라고는 폐기물과 돌멩이들, 포석으로조차 쓸 수 없는 쓸모 없는 대리석 파편들뿐이다. 어째서 그러한가? 우리가 세우고자 하는 멋진 건축물-교회나 성이 구상되는 건 채석장을 뒤지면서이지만 그렇다고 건축물을 그 곳에다 건립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멋진 돌을 찾아내면 그것은 곧 짐수레에 실려 옮겨진다.
우리는 모두 삶이라는 아름다운 채석장에서 일하는 인부들과 같다. 다른곳에서 건축되고 있는 멋들어진 건축물의 도면을 우리는 한번이라도 본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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