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나의 인터넷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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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란 것을 처음 접하게 된건 고등학교 때였다. 동네에서 친구들과 할 일이 없어서 근처 오락실을 방황하던 우리는 갑작스레 생겨난 PC방이란곳을 발견하고는 호기심에 들어가 보기로 하였다. 큰 가게를 가득 메우고 있는 컴퓨터들..최신식의 기종으로 당당한 위용를 자랑하고 있었다. 그 당시만 해도 pc방 숫자가 얼마 되지 않아서 기다리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고 우리가 들어온 후에도 계속 사람들이 들어왔다. 시끄러운 게임소리를 들어가며 꽤 오랜시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컴퓨터 앞에 앉게 되었다. 집에 컴퓨터가 없던것도 아니였지만 집에 있는것과는 다른 이런 최신식의 컴퓨터는 처음 만져 보는지라 빠른 부팅속도에 놀라면서 화면을 이리저리 살펴 보던중에 explore 이라고 하여 소문자로 된 큰 e를 발견했다. 천천히 그쪽으로 마우스를 가지고 가서 더블클릭~ 그러자 지금은 매일 보는 인터넷 창...어떤 것이 떴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마이크로 소프트 어쩌구 하는게 떠서 깜짝 놀라서 그 창을 닫았던걸로 기억된다. 무료 통신만 하던 나는 그 당시만 해도 인터넷이 무료라는 것을 몰랐고 인터넷에 접속하면 게임방 주인이 전화국에 돈을 많이 내는줄로 알고 있었다. 그렇게 놀라고 있는 중에 옆에서 친구가 왜 게임에 안들어 오냐고 화를 내서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게임에 접속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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