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4.28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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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윤 <회색눈사람>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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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 유년기 시절의 기억에 대모는 굉장한 자리를 차지한다. 그때는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이었기에 나라사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철부지였지만 어릴 적 살던 곳이 신촌이었기에 항상 채류탄 냄새에 곤욕스러웠던 기억이 많이 난다. 그저 대학생들이 전경과 화해하고 지독한 채류탄 냄새만 맡을 수 없었으면 하는 것이 어릴 적 나의 간절한 바람 중에 하나였다.
최윤의 ‘회색 눈사람’은 가난과 외로움에 처한 혈혈단신의 한 여대생이 1970년대 한 지하조직에 자발적으로 연루되어 겪은 내면의 풍경을 그린 소설이다. 이 소설은 주인공이 과거를 회상하는 식으로 시작하는데 인쇄소와 인쇄소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그 곳에서 같이 있던 자기 자신에 관한 기억이 이 소설의 대부분이다.
먼저 그 내용을 살펴보면 주인공(강하원) 나는 전직 교수의 저술을 위한 자료를 찾다가 사회면을 보고 깜짝 놀란다. 내 이름의 여권을 가진 여인이 아사(餓死)로 죽었다는 것이다. 20여 년 전 나는 이모의 돈을 훔쳐 대학에 등록을 하고 하루하루를 먹고 살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하고, 학기가 지난 책을 팔아서 연명하고 있었다. 청계천의 헌책방에서 내 책을 산다는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된 안은 나의 딱한 사정을 알고 그가 경영하는 인쇄소에서 일하도록 해준다. 한 학기를 휴학하고 인쇄소에서 종일 일하면서도 나는 안의 정체를 알 수 없다. 알 수 없는 그리움으로 인쇄소를 찾던 어느 날 밤, 나는 안이 지하운동의 멤버임을 알게 된다. 내가 자신의 뒤를 쫓는 것을 알게 된 안은 인쇄소 일 대신에 지하조직의 일을 맡게 한다. 강하원은 지하조직에서 세 명의 사람과 일을 하지만 내게 맡겨진 일 이외는 아무것도 알려 하지 않고 그들 또한 알려주지 않은 채 성실히 일만 한다. 어느날 인쇄소에 경찰이 들이 닥쳤으나, `안`과 `정`은 검거되지 않았다. 며칠 뒤 너무나 쇠약한 몸으로 나를 찾아온 사람은 김희진이라는 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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