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최초 등록일
- 2010.04.28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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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짧지만 알찹니다
4학년 전공과목에 당시 에이뿔 받음 현재 대학원생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꽤나 오래 전에 봤다. 읽으면 한없이 죄스러워져서 책장 저 구석에 책제목이 보이지 않게 뒤집어 꽃아 놓아 버렸다. 그러고 있다가 바로 며칠 전에 내가 가르치는 중3반 -학원강사 파트 타임^^;;;-교과서 보충 심화에 난쏘공이 실려 있는 것을 보고 괜히 뜨끔했다. 그 날 수업은 하루종일 소설 난쏘공과 가난한 사람들과 현실 곳곳에 가려져 있는 난쟁이들 이야기를 했다. 굉장히 열의 있는 수업이었다. 그렇지만 난 실제로는 전혀 열의 있지 않았다.
처음 책을 읽었을 때, “난쟁이는 70년대의 극빈 층을 상징한 말이다.” 그렇지만 생각했다. 우리나라도 이제 어느 정도 잘사는 나라 축에 끼게 되었고 책에서 묘사되는 것만큼 가난한 사람들이 눈에 쉽게 띄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정작 몇 일 전에 일가족 자살사건-가난한 아버지가 식구들을 전부 죽이고 자살한 사건-을 접하면서 나는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70년대가 아닌 지금도 똑같았다고. 그 당시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고...
정말 안타까웠다. 이 세상에서는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가난한 사람이 세상을 바꾸려고 하면 자신은 파멸해버리고 만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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