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희 엣우물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0.04.28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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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짧지만 내용이 충실합니다.
전공 4학년때 작성한 것이라(현재는 대학원생) 꽤나 수준이 높으며
에이뿔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오정희의 <옛 우물>은 제목에서 쉽게 알 수 있듯이 ‘옛’이라는 시간적 공간과 ‘우물’이라는 공간적 공간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소설이다. 이 둘은 적당히 얽혀서 하나의 여성의 새로운 성장이라는 주제를 형상화하고 있다. (플롯 상으로 본다면 여성 성장 소설에 해당한다.)
소설의 도입부의 어린 시절로의 회상 장면부터 시작해서 중간 중간 삽입되는 우물에 관한 추억은 우리들의 기억을 자극한다. 여기서 우물은 깊고 어둡고 습하고 동시에 물이 계속 나오는 생성의 이미지로 여성의 자궁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어머니가 아이를 낳는 장면에서 더욱 잘 알 수 있는데, 정화수 등의 깨끗한 이미지는 그 우물에서 연유된 것이다. 그런데 여성의 몸은 생명을 생산 할 때만 가치가 있다는 생각 자체는, 동시에 우물이 마른다, 막힌다 등의 이미지가 생성의 끝, 폐경 등의 비생산적인 여성의 몸을 뜻하는 공간적 배경이 되는 것이다. <옛 우물>의 주인공도 나이 상 폐경기에 접어든 여자로서 그동안 남성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 아이만 쑥쑥 나았던 자신의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오로지 생산의 의무를 다하는 존재였을 뿐이고 이제는 그조차도 하기 힘든 쓸모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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