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명료화이론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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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명료화 이론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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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명료화 이론에서 말하는 도덕이란 개인이 가치고 있는 가치를 말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가치를 스스로가 명료하게 하도록 도와주는 이론이다. 이것은 오늘날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자신의 불명료한 가치를 스스로 반성해 보도록 자극하며, 개인마다 다른 가치관을 존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치 명료화 과정에서는 덕목을 주입하지 않고, 자기 삶의 문제나 사회전체의 문제를 자기 자신의 사고에 따라 바르게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가치판단 능력을 신장한다. 가치를 명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화법, 작문법, 토의법이 있다. 모두다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명료히 할 수 있도록 자극을 주는 방법이지만, 특히 토의법은 세심한 계획에 기반 하여 단계에 따라 가치문제에 대해 반성적인 토의가 이루어진다는 점, 특정 구조화에 노력으로 조직적으로 토의에 참여시킨다는 점, 그리고 학생 개인이 혼자서 가치를 명료히 할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 다는 점에서 우수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치 명료화 이론은 많은 문제점을 지니기도 한다. 우선, 가치 명료화 이론은 윤리적 상대주의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윤리적 상대주의란 도덕 개념들은 상대적이며, 변할 수 있으며 관습적 성격을 지닌다고 보는 관점으로 도덕 원리, 선과 악의 개념들이 민족들, 사회 집단과 개별 사람들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말한다. 윤리적 상대주의에서는 도덕 판단은 어떠한 객관적 내용을 지니고 있지 않으며, 단지 판단을 내리는 사람들의 주관적인 태도 외에 아무 것도 표현하지 않는다. 따라서 도덕 판단은 참도 거짓도 아닌 것이 된다. 사람은 자기 나름의 선호하는 가치를 지닐 권리를 갖는데, 그것은 모두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윤리적 상대주의에 이러한 무조건적인 관용의 원리는 비도덕적 선택과 행동을 할 개연성을 높이게 된다. 또한 모든 사람들은 모두 다 자기만의 덕목 보따리를 가지고 있다는 믿음 때문에 자신의 행동 노선을 고수할 경우가 많고, 사람들은 이기적인 존재이므로 자신의 이익을 따지는 것이 자신의 행동 노선에 부합하고, 자신의 보따리에도 어긋나지 않기 때문에 비도덕적인 선택을 할 여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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