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고독한 사람을 낳는 한 가문의 백년에 걸친 대서사
- 최초 등록일
- 2010.04.21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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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민음사판 백년의 고독 서평입니다. 문예창작과 전공심화 과정인 세계문학론 강의의 과제였고 A+를 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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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평
백년의 고독. 무슨 무슨 필독서 목록 같은 곳에서 자주 본 이름이었지만, 이 제목에 대해 제대로 생각하게 된 것은 서평 과제 때문이었다. 책에 대한 사전적 정보가 전혀 없을 때에는 그저 어떤 인물의 생애와 그것이 가진 고독함 같은 것을 그려낸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다. 라틴아메리카 작가들의 환상적 성격을 지닌 글쓰기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백 년을 사는 인물의 인생에 대해 조명한 것이리라고 생각한 것이다. 금방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처음 서평 과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책의 목록을 보면서 나는 망설임 없이 이 책을 택했다. 나는 그 당시 푸익의 책을 읽고 있었다. 라우라 에스키벨의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에서부터 마누엘 푸익의 「거미 여인의 키스」에 이르면서 라틴아메리카 작가들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곧 마르케스의 작품을 읽어 보려던 차에 이 서평 과제는 여간 반가운 것이 아니었다.
책의 작가인 마르케스는 아주 정치적인 사람이다. ‘정치적’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모호하긴 하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정치적인 사람이란 정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 1976년 군부 독재자인 아우구스토 피노체트가 정권을 잡자 절필선언을 하고 정치적 활동에 전념한다. 또 “비록 작가이기는 하지만 나 역시 유용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무기를 다룰 줄 모른다. 우리들은 지금 무기를 들고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너무나도 많은 불필요한 희생자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등 항상 라틴아메리카의 상황을 개선하고자 하는 생각을 지니고 있다. 그런 탓인지 「백년의 고독」에는 라틴아메리카의 역사가 진하게 스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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