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보는 논리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0.04.19
- 최종 저작일
-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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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회를 보는 논리 서평입니다.
목차
제1부. 세상 보는 눈을 다시 보자 -인식 모델의 성찰
제 2부. 사람과 사람 사이-공생과 교류의 관계를 위하여
제3부. 유연하게 소통하는 언어로-21세기의 사회 구상
제4부. 삶이 깃드는 자리는- 대안적 생활양식의 모색
책을 읽고 난 후의 감상..
본문내용
현대 사회에서 우리의 평온한 일상은 엄청나게 거대한 문명의 구조 위에 서 있는 것이다. 그 문명은 하루가 다르게 복잡한 시스템으로 진화하면서 점점 더 많은 자원을 소모하고 있다. 그런데 삶 속에서 이러한 근본적인 토대는 평소에는 좀처럼 의식되지 않는다. 마치 공기의 존재를 연시하듯이. 그러나 우리의 생존은 매우 취약한 기반 위에서 영위되고 있어서 그것이 흔들리거나 붕괴될 때 우리는 비로소 그 바탕이 얼마나 절대적인지 깨닫게 된다. 그러한 상황은 사회가 급변하면서 지금까지 너무나 자연스럽게 통용되던 논리에 금이 가기시작하면서 발생한다. 이러한 시기에 단순한 ‘구조 조정’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도덕적으로 헤이해진 관행들, 이른바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변동의 세 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 우리가 체험한 변동은 그 속도가 너무 빨랐었다는 것이다. 둘째는 그 변동을 추진하는 근본 원동력이 우리 안에서 형성되지 않고 바깥에서 왔다는 것이다. 셋째는 변동이 매우 불균형하게 진행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지금 문화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기존의 패러다임에 안주하고 있다가는 무기력하게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가 처한 현실이다. 21세기에 필요한 능력은 이미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을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발전 모델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인간은 주어진 것에 의문을 던지고 그것을 넘어서려는 시도 속에서 문화를 발전 시켜온 것이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답이 아닐 수 있다. 오답(誤答)도 문제지만 오문(誤聞)역시 중요한 문제이다. 지식의 원천을 나의 생각 속에서 구하고 그것을 삶의 현장 속에서 검증해야 한다. 지식은 생각을 키우고 생각은 또한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지식과 생각은 삶과 조응하면서 완성되어간다. 결국 우리의 사고 능력이 신장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지식 체계를 끊임없이 상대화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생각과 지식이 만날 수 있는 지점이 내가 처해 있는 현실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지금 이 자리에서 영위되는 삶을 근거로 지식은 늘 편집되고 재구성되면서 또한 새롭게 생성되어야 한다.
참고 자료
사회를 보는 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