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뷰티플 마인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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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뷰티플 마인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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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제작되어 2002년 한국에서 개봉한 론 하워드 감독, 러셀 크로 주연의 실화 영화 <뷰티풀 마인드>. 개봉 이후 유명세를 타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았었지만 당시에는 아직 멋모르는 고등학생이어서 존 내쉬라는 수학자나 그의 이론에 대한 지식이 전무 했었고 초반의 난해했던 수학이야기와 극의 후반부에 와서야 밝혀지는 반전적인 요소를 파악하지 못한 점 때문에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다. 이제 와 돌이켜 생각해보면 엔딩에서 ‘이 영화는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라는 자막을 보면서 감동을 느꼈던 것만 기억난다.
시간이 지나 대학에 진학하게 되고 경제학을 전공으로 택해 경제학도가 되고 나니 학부과정에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게임이론과 내쉬 균형의 선구자로서의 존 내쉬라는 인물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게임이론은 1920년대부터 새롭게 떠오른 이후 현대의 경제학에서 날이 갈수록 각광을 받고 있는 중요한 이론이며



영화에서는 이렇게 존 내쉬의 삶을 통해 그의 위대한 연구와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모두 드러내고 있다.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 불행한 천재이자 광인으로 삶을 마감할 수도 있었을 그가 사랑을 통해 세계적인 석학이 될 수 있었던 과정을 조명하고 있는 것이다. 처음 이 영화를 보았을 때와, 경제학도가 된 후 다시 감상한 영화의 의미는 내겐 매우 다르게 다가왔다. 먼저 존 내쉬가 젊은 나이에 발견해 낸 내쉬균형 이론처럼 아직도 경제학적으로 발전하지 않은 분야에서 의미를 발견해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교과서에서 배우는 것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며 그 내용만을 외우려 하지는 않았는지 하는 반성도 하게 되었다. 또한, 이와는 달리 경제학 수업을 들으며 이에 익숙해져 모든 것을 ‘합리적인 기준’ 혹은 논리나 이성이라는 잣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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