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ART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4.17
- 최종 저작일
- 2004.04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연극 ART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뮤지컬은 몇 번 본적이 있지만 연극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사실 무언극 [기차]가 처음이었어야 했지만) 일전에 학전그린 소극장에서 [지하철 1호선]이라는 락 뮤지컬을 본적이 있었다. 그때 본 뮤지컬이 내 인생 최초의 뮤지컬이었는데 이번에는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내인생 최초의 연극을 보게 되었으니 학전극장과 나는 인연이 꽤 깊은 것 같다. 원래는 토요일날 예매를 해놓고 보려고 했었는데 순전히 권해효를 보기 위해서 금요일로 시간을 옮겼다. 그리고 나중에도 할 이야기지만 그 선택은 아주 훌륭했다.
처음 보는 연극은 아쉽게도 혼자 보는 연극이었다. 혼자서는 영화도 본적이 없던 터라 극장 안으로 들어서기가 좀 낯부끄럽기도 하다. 내 자리는 맨 오른쪽 구석자리였는데 내 앞,옆,뒤에 끼리끼리 온 사람들의 수다소리가 부럽기도 했다. 극장에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한번 가본 학전그린 소극장과 구조가 같은지 낯이 익었다. 우선 덩그러니 놓여있는 쇼파와 탁자들이 눈에 들어왔다. 스피커에서는 재즈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익숙한 배우를 티비에서가 아닌 눈앞에서 직접 본다는 사실에 내심 기대가 되었다. 그날 일이 좀 많아서 하루 종일 걸어다니느라 다리 아프고 눈에 낀 렌즈가 뻑뻑해 눈도 아파 완전히 피곤에 쩔었는데 이 연극이 내게 어떻게 다가올지도 기대됐다. 내 옆자리, 앞자리에 여자애들이 앉는다. ‘이런.. 나 담배냄새 많이 날텐데..’ 배우들이 지각을 했는지 연극이 예정시간보다 10여분 늦게 시작했는데 기다리는 시간동안 이 생각, 저 생각 참 많은 생각을 했다. 저 옆에는 익숙한 중견 연기자가 나처럼 객석에 앉아서 연극을 관람한다. 학생커플에서부터 머리 희끗희끗한 중년부부까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좁은 소극장 객석에 모여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