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걸과 베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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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걸과 베타걸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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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체를 통해 알파걸이라는 신조어가 알려지면서 이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알파걸이란 공부, 운동, 리더쉽 등 어느 분야에서도 남성에게 뒤지지 않는 엘리트여성을 지칭하는 말이다. 예전보다 여성의 교육률이 높아지고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엘리트 여성이 늘어나면서 생긴 신조어이다. 이 신조어는 미국의 댄 킨들러교수가 저술한 ‘알파걸’(새로운 여자의 탄생)에서 처음 등장하여 알려지게 되었다. 이렇게 등장하게 된 신조어는 우리나라에서도 알파걸이라 생각되는 여성들이 계속 나타나면서 이런 현상에 대해 궁금증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각종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고등고시의 여성 합격률이 50%를 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고등고시뿐만 아니라 정치, 스포츠, 연예 등 여러 분야에서 독보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성들이 수없이 나타나고 있다. 1960년대에 여성들이 대학에 진학조차 힘든 시절에 비하면 상당히 달라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예전 우리나라의 여성상이라고 볼 수 있는 베타걸과는 상반되는 현상이다. 알파걸과는 반대개념인 베타걸은 각종분야에서 남성에 열등하게 뒤쳐져 있는 여성들을 말한다. 베타걸은 우리나라의 전통적 여성상 이였다. 이것은 우리나라가 유교적 관념을 가진 가부장적 사회이므로 당연히 여성들은 남성에 의존해야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경제가 어려웠던 시절에 학업은 남성들이 독차지하였고 여성들은 고등교육은 받기 힘들었다. 이로 인하여 한국사회의 전통여성들은 어쩔 수없이 가사일을 전담하면서, 대부분의 일은 남성에게 의존적일 수밖에 없는 베타걸이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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