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쓰이지 않는 한글 자모의 소실 시기와 그 음소 소실의 시기
- 최초 등록일
- 2010.04.07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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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훈민정음 창제 당시부터 점차적으로 소실된 문자들의 자모 소실 시기와 음소 소실 시기에 대해 조사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요 약
1. 논의 과제의 국어학적 가치
2. 한글 자모의 소실 시기와 그 음소의 소실 시기
(1) ‘ㅸ’
(2) ‘ㆆ’
(3) ‘ㆁ’
(4) ‘ㅿ’
(5) ‘ㆍ’
3. 현재 학교 문법이나 일반적인 통설의 내용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논의 과제의 국어학적 가치
- 중세 국어의 음운 체계는 훈민정음 체계에 잘 반영되어 있다. 훈민정음이 당시의 국어에 대한 정확한 음운 분석의 소산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떠한 문자 체계도 실제의 음운 체계와 완벽하게 일치하기는 어렵다. 훈민정음도 그러하다. 당시 국어의 어떤 음운 사실이 정확하게 표기되지 못했을 수도 있고, 국어 표기에는 필요 없는 문자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문헌에 쓰인 용례를 바탕으로 그 자모가 어떻게 쓰여 왔는지, 혹은 쓰이다 언제쯤 소실되었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당시 음운 체계를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 한글 자모의 소실 시기와 그 음소의 소실 시기
(1) ‘ㅸ’
- ‘ㅸ’은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 석보상절과 같이 훈민정음이 만들어지던 때의 문헌에 쓰여 있으나, 훈민정음이 창제된 15세기 중엽이 음소 ‘ㅸ’이 잔존한 최후의 순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460년대 세조조의 불경 언해류(능엄경언해(1461), 금강경언해(1464), 영가집언해(1464) 등)에서는 이 글자는 나타나지 않고 완전히 떨어지거나 또는 /w/로 바뀐 모습을 보인다.
‘ㅸ’은 아미타경언해(1464), 목우자 수심결언해(1467)에도 나타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세조 때의 문헌에는 극히 산발적이므로 이 시기까지 아직 /ㅸ/음소가 유지되어 있었으리라고 추측될 수는 없다. 이러한 사실을 종합해 볼 때 이 음소는 이미 1440년대에 동요하기 시작하여 1450~1460년 사이에 없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ㅸ’이 없어진 때는 비교적 정확히 지적할 수 있는데, 그것은 이 글자를 쓰고 있는 문헌과 쓰지 않는 문헌이 연대적으로 분명히 나누어지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이기문(1985), 국어사개설, 서울:탑출판사
박병채(1990), 국어발달사, 서울: 세영사
허웅(2005), 국어음운학, 충북: 샘문화사
서울대학교 국어교육연구소(2002), 문법 - 교사용 지도서, 교육인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