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만들어진 고대`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03.27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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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성시 저 "만들어진 고대"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a+ 받았고요 깔끔하게 잘쓰여진 서평이라 생각합니다.
목차
1. 들어가며 : 동북아의 불안정을 심화시키는 역사 논쟁
2. 근대적 상상력으로 복원된 ‘만들어진’ 고대사
3. E. H. Carr를 딛고 넘어서 : 과거에 대한 ‘일방적 대화’에의 극복
4. 해결되지 않은 문제 : 그렇다면 어떻게 고대를 바라보아야 하는가?
5. 나가며 : “근대 국민국가의 시각”에서 “동아시아 공동체의 시각”으로
본문내용
1. 들어가며 : 동북아의 불안정을 심화시키는 역사 논쟁
90년대 이후, 불안정해지기 시작한 동북아 질서는 최근 더욱 심화되고 있다. 정치세력의 우경화와 함께 이루어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사건, 동북아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 등, 동북아의 각 국들이 역사를 다시 재편찬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임으로써 각 국간의 갈등과 충돌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잠재되어 왔던 독도의 영토권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가시화되면서, 독도의 영유권에 대한 역사적인 근거에 대한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민족주의적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져나가고 있다.
이렇게 동북아 정세를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각국의 역사적 입장의 차이에 기인한 것이라는 점은, 이러한 갈등이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짐작하게 한다. 각국이 제시하는 역사적 사실 중 어떤 것이 과연 옳은 것이고, 타당한 것인지에 대해 그 누구도 확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독도분쟁에 대해 우리는 과연 한국의 국민이라는 지위에서 벗어나 순수한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서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 우리가 믿고 주장하는 역사라는 것이 ‘사실(fact)’이고 일본이 주장하는 역사는 인공적으로 다듬어진 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확언할 수 있을까? 어떻게 보면 각 국이 제시하는 역사라는 것이 모두 자국에 유리한 부분만을 주장하는 “장님이 만진 코끼리”가 아닐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