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나라야마부시꼬
- 최초 등록일
- 2002.05.02
- 최종 저작일
-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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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라야마부시코"영화의 감상문 입니다. 사회, 문화적 관점에서의 영화평이라 할수 있습니다. 영화 속의 인상깊은 말을 통해 인물의 그리고 사회적 모습을 살펴보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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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에서는 우리의 도덕률이 하나도 먹히지 않는다. 부모는 여아를 낳으면 한줌의 소금에 팔아버리고 죽은 자식의 시체를 논바닥에 버린다. 살기 위해서이다. 이 마을을 지배하는 원리는 생존이다. 인간 그대로의 본능과 외설은 얼마든지 허락되지만 생존을 위협하는 것은 금기로 치부된다. 짐승과의 수간과 유아살해는 괜찮지만 식량을 훔치면 산채로 매장된다. 이 생존에 대한 강박관념이 바로 칠십이 지나도록 목숨이 붙어 있는 노인을 양식을 축내지 않기 위해 산에다 버리는 풍습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생존에 대한 집요한 집착이 이 마을의 유일한 도덕률이며 여기에서 유교적 선악을 구별하는 것은 그야말로 우스운 일인 것이다. 영화 속의 사람들에게는 문명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문자가 없다는 점에서 드러나 보이듯, 영화 속의 모습들은, 본능에 가까운 모성의 모습을 비롯해, 문명으로부터 한 걸음 물러난 인간의 원초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문화와 도덕으로 승화되지 않은,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문명만을 갖춘 인간들은, 생존을 위해서 일을 하고, 노동력의 확보를 위해 가족을 구성하고, 섹스를 하고, 부족 공동의 생존을 지키기 위해 냉험한 규율을 집행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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