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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건의 술권하는사회 줄거리

*월*
최초 등록일
2010.03.24
최종 저작일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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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진건의 술권하는사회 줄거리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아내는 바느질을 하다 얼굴을 살짝 찌푸리고 가늘고 날카로운 소리로 “아이그, 아야.”(86쪽)하고 부르짖었다.” 왼쪽 엄지 손가락 밑을 바늘에 찔렸다. 핏방울 맺히고 좀처럼 멈추질 않았다. 상처를 헝겊 오라기로 처매기 위해 상처를 꾹 누른 채로 오라기를 집으려 했지만 쉽게 잡히질 않는다. “그것을 집어 줄 사람이 없나 하는 듯이 방안을 둘러보았다.”(87쪽) 방 안은 텅 비어 있다. 남편은 그때껏 돌아오지 않았다.
결혼한 지 벌써 7~8년이 지났는데, 같이 있어 본 건 “단 1년이 될락 말락 한다.”(87쪽) “막 그의 남편이 서울에서 중학을 마쳤을 제 그와 결혼하였고, 그러자마자 고만 동경에 부급(負芨)한 까닭이다.”(87쪽) 그 동안 아내는 홀로 외롭고 힘든 것을 참아가며, 남편만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런데 남편이 돌아온 후, 남편이 하는 행동이 “공부 아니한 사람보다 조금도 다를 것이 없었다.”(88쪽) 오히려 남들은 돈벌이를 하는데 남편은 집안 돈만 쓴다. 집에 들면 책을 보기도 하고 무엇을 밤새 쓰기도 한다. 아내는 ‘부자 방망이’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했다. 또 두어 달 지나갔다. 남편이 하는 일은 그대로인데, 더한 것은 때때로 깊은 한숨은 쉬며 근심이 많아 보였다. 몸도 점점 축이 나 간다. 그래서 아내는 먹을 것도 신경 써 보지만, 남편은 잘 먹지도 않았다. 또 몇 달이 지나갔다. 이제는 아예 집에만 붙어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 새벽, 남편은 어깨를 들썩이며 울고 있었다. 또 한두어 달이 지나고 남편은 다시 출입이 자유로워졌는데, “구역이 날 듯한 술 냄새가 밤늦게 돌아오는 남편의 입에서 나게 되었다.”(89쪽) 그것은 요사이 일이다.
아내는 지리한 시간을 속히 보내려고 일거리를 찾았지만 바늘이 헛되이 움직였고 마침내 찔리고 말았다. 그러나 아픈 것은 잠시고 짜증이 났다. 남편이 요릿집에서 기생과 술에 취한 광경이 떠올랐다. 대문 밖에서 남편이 문 열라는 환청을 듣고는 뛰어나갔다. 혹시 자기 가 대문에 나간 사이에 몰래 들어오지나 않았나, 방안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 건 아닌가 하고 “이불을 펄쩍 쳐들”(91쪽)어 보기도 한다. ‘아니 왔구먼, 안 왔어!’(91쪽)

참고 자료

현진건, 술 권하는 사회, 가람,2006
*월*
판매자 유형Bronze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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