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고시조
- 최초 등록일
- 2002.05.02
- 최종 저작일
-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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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각 시조에 대한 짤막한 내용설명과 풀이..
그리고 감상평에 대한 레포트임다.
목차
춘산에 눈 녹인 바람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이 몸이 주거주거
구룸이 무심(無心)탄 말이
백설(白雪)이 자자진 골에
본문내용
*제목: 춘산에 눈 녹인 바람
작 자 : 우 탁
춘산(春山)에 눈 녹인 바람 건 듯 불고 간 듸 업다.
져근덧 비러다가 마리 우희 불니고져
귀 밋태 해묵은 서리랄 녹여 볼가 하노라.
< 출전 > 청구영언, 병와가곡집 <연대> 고려 충혜왕
*해설 봄 산에 쌓인 눈을 녹인 바람이 잠깐 불고 어디론지 간 곳 없다. 잠시 동안 (그 봄바람을) 빌려다가 머리 위에 불게 하고 싶구나. 귀 밑에 여러 해 묵은 서리(백발)를 (다시 검은 머리가 되게) 녹여 볼까 하노라.
*감상 봄 산에 쌓인 눈을 녹여 주는 바람으로 하얗게 된 백발을 눈 녹이듯 녹여 자신의 젊음을 되찾고 싶다는 이 노래는, 탄로의 한탄 속에서도 인생을 달관한 여유가 한결 돋보이는 작품이다. 체념적이 아닌 긍정적인 시적 자아의 정신을 '춘산'의 '春'으로 대변해 주면서 하얗게 된 백발을 '해묵은 서리'로 표현하여 비유의 참신성을 보여준다. '건 듯 불고 간 듸 없다'는 자신의 젊음이 눈깜짝할 사이에 가 버린, 세월의 빠름에 대한 허탈감을 함축하고 있다. '귀 밋태 해 묵은 서리'는 하얗게 센 머리의 비유며, '녹여 볼가 하노라'는 늙음을 한탄하는 안타까움과 함께 인생에 대한 여유와 관조의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주제 늙음을 한탄함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