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기파랑가
- 최초 등록일
- 2010.03.19
- 최종 저작일
-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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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양주동은 이 작품의 구조를 작자 충담과 달의 문답체로 되어 있다고 해석하여 향가의 대표작이라 하였다.
충담사의「찬기파랑가」는 같은 시대(경덕왕)를 살았던 월명사의 「제망매가」와 더불어 향가를 대표하는 노래이다. 시어의 적절한 배치, 뛰어난 비유법, 탄탄한 구조, 주제의 명징성 등 무엇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수작(秀作)이다. 요즘의 잣대로 평가하여도 그렇다. 천수백 년 전인 이른 시기에 우리 서정문학이 이렇듯 높은 경지를 열면서 출발하였다는 것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판단할 때 한국 시문학의 영예라 아니할 수 없다.
목차
1. 노래와 배경설화
2. 연구사의 검토
3. 쟁점 사항
4. 작품 감상
5. 문학사적 의의
본문내용
Ⅰ. 노래와 배경 설화
1. 노래의 원문
咽鳴爾處米 (열오이처미)
露曉邪隱月羅理 (노효사은월라리)
白雲音逐于浮去隱安支下 (백운음축간부거은안지하)
沙是八陵隱汀理也中 (사시팔릉은정리야중)
耆郞矣貌史是史藪邪 (기랑의모사시사수야)
逸烏川理叱磧惡希 (일오천리질적오희)
郞也持以支如賜烏隱 (낭야지이지여사오은)
心未際叱肹逐內良齊 (심미제질힐축내양제)
阿耶 栢史叱枝次高支好 (아야 백사질지차고지호)
雪是毛冬乃乎尸花判也 (설시모동내호시화판야)
2. 해독과 현대어 감상
<양주동 해독> <김완진 해독>
<양주동> <김완진>
열치매 흐느끼며 바라보매
나타난 달이 이슬 밝힌 달이
흰구름 좇아 떠감이 아니야? 흰구름 따라 떠간 언저리에
새파란 내(川)에 모래 가른 물가에
기랑의 모양이 있어라! 기랑의 모습이올시(모습과도 같은) 수풀이여.
이로 냇가 조약에 일오(逸烏)내 자갈 벌에서
낭의 지니시던 낭이 지니시던
마음의 끝을 좇과저. 마음의 갓(끝)을 좇고 있노라.
아으, 잣(栢)가지 드높아 아아, 잣나무 가지가 높아
서리를 모르올 화랑장이여! 눈이라도 덮지 못할 고깔이여(화랑의 장이여)
3. 배경설화
이 노래에 대하여는 안민가의 배경 설화 속에 간단한 언급이 있을 뿐 별다른 기록이 없다.
참고 자료
나경수, 『향가의 해부』, 민속원, 2004
박노준, 『옛사람 옛노래 향가와 속요』, 태학사, 2003
임기중 外, 『새로 읽는 향가문학』, 아세아문화사, 1998
윤경수, 『향가· 여요의 현대성 연구』, 집문당, 1993
최철, 『향가의 문학적 해석』, 연세대학교 출판부, 1990
최철, 『향가의 본질과 시적상상력』, 새문사,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