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대한민국],[박노자의 만감일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03.13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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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노자 저서 독후감입니다.
목차
목 차
제 1장 서 론
제 2장 본 론
1. 다른 색의 피부색을 가지고 한국 땅에서 산다는 것
1) 불법체류자 문제
2) ‘민족’의 개념
2. 대학 졸업장 없이 한국 땅에서 산다는 것
1) 대한민국의 엘리트주의
2) 대학이 신분이 되는 사회
3. 진보주의자로 한국 땅에서 산다는 것
1) 가난한 자들의 부자를 위한 투표
2) 좌파가 빨갱이가 되는 나라
제 3장 결 론
본문내용
나는 캠퍼스 안에서, 그리고 대학생이라는 집단 안에서 나름 ‘정치에 관심 있다’고 분류되는 부류다. 가끔 이야기를 나누다 흐르는 한국 정치에 대한 이야기에서, 대단하다거나 혹은 특이하다는 말과 눈빛을 받을 때면, 내 쪽이 오히려 창피해지고는 했었다. 그것은 자랑스럽다거나 하는 감정이 아닌, 나의 빤한 무지에서 오는 부끄러움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이번 학기 ‘현대 정치의 이해’를 수강하게 된 주된 이유이기도 했고, 2차적으로는 박노자의 책을 읽게 된 계기이기도 했다.
‘박노자’라는 이름은, 첫인상부터가 어딘가 철학적인, 그리고 학자적인 이미지를 풍겼다. 그의 이름이 老子가 아니라 露子라는 사실을 안 것은 최근의 일이지만(러시아 출생임을 알고 있음에도 그랬다), 그가 이름만큼이나 -‘특이한 이력’을 포함하여- 흥미로운 인물임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인 듯하다.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읽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 대입 수험생 시절, 논술을 위해 대충이나마 훑어본 적이 있었다. 다시 읽게 된지 2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것뿐인데, 나는 첫 페이지의 ‘아직도 감옥에 있는 모든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라는 구절부터 이전과는 다른 감회를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아마도 내가,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과는 다른, ‘대학생’이라는 주류 집단에 속하게 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2) 좌파가 빨갱이가 되는 나라
우리나라에서는 비극적 역사 사실로 인해 좌파라는 개념이 친북, 북한에 동조하는 무리라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람들의 뇌리에 남게 되었다. 유럽의 좌파정당이 북한을 지지하고 동조하지 않는다는 점만으로도 우리는 좌파가 친북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님을 미루어 알 수 있다. 현대에서의 좌파 개념은 민주주의 체제 안에서 사회주의 사상을 실현하는 것으로서, 사상 자체가 지탄받을 내용은 아니다. 그럼에도 좌파, 진보주의가 빨갱이라 손가락질 받고 지역감정이 남아있는 것은 언론의 부추김이 클 것이다. 보수주의가 엄연한 권위 집단화되고 보수가 (차상위 계층에게까지) 지향해야할 가치로 치부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진보주의는 당연하게도 약자의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다.
제 3장 결 론
이렇듯 대한민국 사회의 곳곳에는 권위주의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군복무 문제에서 부터 외모지상주의와 비만, 성형수술, 그리고 비정규직에 이르기까지 박노자는 그의 저서를 통해 대한민국의 권위주의에 대해 일침을 가한다. 그리고 묻는다. ‘당신들은 이런 권위주의를 타파하고자 하지 않는가?’, ‘왜 침묵하고 있는가?’하고. 의친왕의 차남 이우 왕자가 황족임에도 ‘독립된 장래의 한국은 제국이 아니라 민국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한 것처럼, 우리는 자신의 신념과 사상이 옳다고 여기는 것에 자신이 속한 집단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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