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붓다(‘Little Buddha`)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10.03.10
- 최종 저작일
-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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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리틀붓다를 본 후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종교를 주제로 다룬 영화를 처음 접하게 되면서 나는 백인소년의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그저 담담히 불교라는 종교세계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감상했다.
부탄의 오래된 티벳 불교사원. 한 늙은 티벡의 라마승이 어린 동자들에게 제물이 되어 슬퍼하는 염소와 승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영화는 시작된다. 오랫동안 스승의 환생을 기다려온 라마승에게 스승이 환생한 흔적이 미국의 시애틀에서 발견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면서 그의 긴 여정이 펼쳐지게 된다. 미국 백인 가정의 어린 소년으로부터 환생한 자신의 스승을 찾았고, 그 소년에게 2600년 전 불교를 일으켰던 붓다의 삶과 그 가르침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그리고 또 다른 환생후보자들을 찾아서 네팔과 인도로의 여행을 함께 하게 되고, 그 속에서 겪는 인연들의 마음변화가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불교와 윤회를 믿지 않는 현대 백인 남성의 마음이 그를 찾아온 순수한 아이와 늙은 라마승과의 만남을 통해서, 그리고 가르침을 통해서 서서히 불교에 대한 생각이 변화해갔던 것처럼 나 역시 그랬다. 영화 첫 부분에서 라마승이 미국 시애틀로 스승의 환생을 찾고자 떠나게 되고, 백인 소년의 부모에게 불교와 윤회에 대해 일러주는 장면을 보면서 정신없는 의문점이 들기도 했었다. 스승이 윤회하여 어린이로 태어난다한들 그 어린이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자신의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데 가르침을 줄 수 있나? 정말 윤회를 한다면 기억도 못할 후세를 위한 노력을 뭐하러 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계속 영화를 보면서 생로병사의 끊임없는 순환 속에서 스승과 제자 그리고 다시 제자와 스승으로 이어지는 이 여정은 우리의 삶이 완전한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계속 반복되어짐을 말해준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참고 자료
영화 `리틀붓다(Little Budd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