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전’ 감상문

소개글

공자전 애니메이션을 본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공자는 동양 철학의 사상적 토대를 마련한 철학자이다. 그의 학문에 대한 열정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것이다. 윤리문화학과인 나는 공자라는 인물에 대해 매우 친숙함을 느낀다. 그러나 나의 전공과는 상관없이 전국의 대학생 모두가 공자에 대해 친숙함을 느낄 것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윤리시간에 우리는 그를 접했고, 그에 대한 글도 종종 읽었고, 문제들도 수없이 풀었다. 그렇게 공자와 함께 보낸 시간들 때문인지 주입식 교육의 특성상 공자라는 말만 나오면 인, 예, 서, 대동사회, 정명론이 술술 나온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그의 삶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윤리문화학을 전공하고 있는 나에게 공자의 삶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핑계를 대자면, 전공시간에 다루는 윤리이론들이 동양사상 보다는 서양사상의 이론들을 더 심도 있게 다루고, 공부하고 있는 탓이기도 하다. 원효를 배울 때에도 그렇고, 원효와 퇴계 수업시간은 나에게 참 많은 부족함을 깨닫게 해준다.
공자전 애니메이션을 보던 수업시간에 나는 개인사정으로 인해 결석을 하였고, 영상물을 보지 못하였다. 다행히도 공자전 애니메이션은 매우 유명한 영상물이었기에 쉽게 구해서 볼 수 있었다. 공자전은 애니메이션인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삶과 사상을 잘 나타내주고 있었다. 또한 대사 하나하나가 멋스러웠으며, 공자의 일대기를 쉽고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자전은 그 자체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공자전은 공자의 제자인 자공과 증삼이 돌아가신 스승을 떠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춘추전국시대 노나라에서 태어난 공자는 그의 아버지와 내연의 관계에 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였다. 지금까지 그가 유교사상의 선구자였으며 유교적 삶을 살았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사생아라는 탄생배경은 충격적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어머니도 공자가 어릴 적 일찍 돌아가셨다. 이러한 공자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그의 순탄치 않은 어린 시절이 있었기에 그는 더욱 성숙할 수 있었고, 지금 우리에게 성자로 기억될 수 있지 않았나싶다.

참고 자료

애니메이션 `공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