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문화유산답사기
- 최초 등록일
- 2010.03.10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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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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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 역사교육과에선 일 년에 두 번에 걸쳐 고적답사를 떠난다. 그 목적은 우리 속에 살아 숨 쉬는 역사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조상들의 숨결과 얼을 느끼고 배워 한국 전통문화에 대해 바로 이해하여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함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라는 책은 우리 과의 춘, 추계 고적답사와 같은 목적에서 저술된 책 인거 같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나에게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놀러 다니는’ 이야기가 책으로 나온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문화유산 답사를 놀러가는 일이라고 생각한 나는 이 책을 읽어 가면 읽어갈수록 부끄러워 질 수밖에 없었다. 책에 실려 있는 답사지를 절반이상 다녀왔으나 그 답사지가 혹은 그 문화재가 어떤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책에서 뼈저리게 느낀 한 가지 사실은 아는 만큼 느낀다. 는 것이었다. 설사 내가 지은이의 경로대로 모든 유산들을 만나본다 한들 이런 멋있는 책이 나올 수 있을까? 경주는 날마다 달마다 수천, 수만의 사람들이 거쳐 가지만 지은이의 반만큼의 감정이라도, 반만큼의 생각이라도 안고 돌아오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인터넷에서 유홍준씨를 검색해 보니 미술 평론가에 문화재청 청장 역임, 영남대학교 박물관장 까지 했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 텔레비전에 나올 때는 그냥 나오는 줄 알고 지나치게 되지만 잠깐이라도 안면이 있던 사람이 텔레비전에 나오면 `이 사람 나 아는 사람이야!` 하고 소리를 지르며 지켜보게 된다. 비슷한 원리일 것이다. 절의 구조와 건축 양식, 시대적 배경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 볼 때는 동네 절 집과 감은사가 다르게 보이겠지만 우리 문화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볼 때는 뭐가 틀린지 느낌밖에 잡을 것이 없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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