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치료)여성들의 관계미학
- 최초 등록일
- 2010.03.09
- 최종 저작일
-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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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여성들의 관계미학 해리엇 러너 지음 / 박태영 외 옮김
책을 읽고 가족에 대해 바탕으로 독후감 형식의 레포트 입니다.
이것은 석사 가족치료 시간의 과제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는 무언가 이 책을 읽으면 여성 스스로에게 깨우침이라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책의 첫 장을 넘기며 친밀함의 추구라는 제목으로 내용이 시작되는데, 그곳에 저자의 대학교 시절 사랑의 경험이후 썼다던 시 한편이 소개된다. 왜 그 시를 읽으며 마음이 아팠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여성이라면 아니 이세상의 모든 사람이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이름 아래 이별을 함으로써 세상에서 가장 친밀하다고 느끼고 믿었던 사람과의 관계가 결국 실패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나 또한 오랫동안 만나던 연인이 생각나며 책장을 넘기기가 쉽지 않을 만큼 [시와 관계의 실패에서 오는 괴로움] 이라는 단어가 뇌리에 스치며 순간 다시 그 상황 속으로 빠져들어 지독했던 이별의 회상을 하며 눈시울이 붉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책에서도 말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우리는 친밀해 질수 있는 능력을 진정으로 시험받게 되는 것이며 계속되는 관계에서만이 우리는 이별과 만남 사이의 균형을 잡을 수 있고, 또 관계가 악화될 때 이 둘 모두를 지탱해 가는 과제에 대처 할 수 있는 것이다.” 라고 말이다.
아마 나도 지금 그러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한 시험대 위에 놓여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위로를 해보았다.
결국, 책에서 말하고 있는 친밀함이란 대인관계에서 “우리가 우리되는 것”임과 동시에 타인도 역시 같은 입장에 있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우리가 되는것]에서 요구되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들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고, 감정적인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밝힐 수 있으며, 대인관계에서 우리가 받아들이고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타인도 같은 입장”에 있게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변화 시키려 하거나 설득하거나 고치려 하지 않고, 우리와 다르게 생각하고, 느끼고 , 믿는 타인의 정서를 인정해 주는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 말은 무척이나 마음에 들고 문구 하나하나에 이해가 갔다. 상담사로서 내담자를 만날 때 나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내담자를 그대로 수용해주고 이해해 줌으로써 레포가 형성되고 서로간의 믿음과 신뢰가 생기는 것이라고 한다. 바로 친밀함이란 그러한 것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조차 결국 자신 스스로의 자아를 잘 살피고 또한 다른 사람을 내 틀에서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이해할 때 진정한 친밀감이 발생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여성들의 관계미학 해리엇 러너 지음 / 박태영 외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