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의 오리엔탈리즘
- 최초 등록일
- 2010.03.06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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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다문화간 의사소통에 관한 리포트.
<영화속의 오리엔탈리즘>
목차
Ⅰ. 서론 1
Ⅱ. 영화 속의 오리엔탈리즘 3
1. 세속적 오리엔탈리즘 3
2. 구도적 오리엔탈리즘 7
Ⅲ. 결론 10
- 오리엔탈리즘을 넘어
부록 - Reference
본문내용
Ⅰ. 서론
2007년 뭇 남성들의 가슴 속 피를 끓게 만들었던 영화 <300>을 떠올려보자. 영화 속에서 서양문명을 대표하는 그리스는 민주주의와 의회주의 철학이 공존하는 지성적인 문화세계로, 동양문명을 대표하는 페르시아는 전제주의와 폭력, 그리고 비이성과 야만이 공존하는 미지와 두려움의 세계로 그려졌다. 이 영화에서 페르시아 황제는 스스로를 신이라 부르고, 수많은 노예를 부리며 비이성과 권위주의로 발달된 문명으로 서구세계를 위협하는 탐욕적인 존재로 묘사된다. 이 때 등장하는 페르시아 군사들의 복장은 일본의 사무라이와 닌자를 결합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근대 이후의 동양의 대표 국가인 일본과 근대 이전의 동양을 제패한 페르시아제국을 결합시켜 민주주의와 정의, 그리고 지성의 화신인 그리스와 스파르타를 물리치는 것이다.
이처럼 할리우드 영화에서 ‘오리엔탈리즘’을 발견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오리엔탈리즘이란 서양이 동양의 본질적 이미지를 상상하고 날조하는 것을 말한다. 즉 동양은 서양이 구성해 놓은 동양만 있을 뿐 그것 자체는 허구로서 그 진위나 의미는 없다는 것이다. 오리엔탈리즘은 세속적 오리엔탈리즘(Secular Orientalism)과 구도적 오리엔탈리즘(Truth-seeking Orientalism)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세속적 오리엔탈리즘이란 ‘부정적 오리엔탈리즘’의 개념으로, 서양이 동양을 세속적으로, 정치적으로, 또는 물리적으로 이용하고 지배하고자 하는 모든 태도나 관념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즉 동양은 비합리적이고 비정상적이며 열등한 것이라는 시선이며 따라서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서구의 지배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시선을 말한다. 앞서 얘기한 <300>의 예가 그것이다.
그러나 오리엔탈리즘에는 이러한 세속적 성격과는 다른 일면이 또한 존재한다. 예나 지금이나 서양인들은 동양에는 뭔가 ‘신비한’것이 있다고 믿고 싶어한다. 즉 동양을 물질적인 이득을 추구하는 세속적인 서양인들과 다르게 정신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영적인 존재들로 생각하고 동양에 대해서 구도적 동경심을 갖는 태도로서 이는 ‘긍정적 오리엔탈리즘’의 개념인 ‘구도적 오리엔탈리즘’이다. 인도의 요가나 명상장면은 서양이 구성한 이러한 담론을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이미지이다. 동양적 소재와 색채를 전면에 내세운 <게이샤의 추억>과 <라스트 사무라이>등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 박진숙, 「오리엔탈리즘을 넘어」, 한국현대영어영문학회
• 김양수, 「중국 ` 5 세대 감독 ` 의 영화와 오리엔탈리즘」, 현대중국연구
• 에드워드 W 사이드, <오리엔탈리즘>, 교보문고
• 칼리 H. 도드, <역동적 커뮤니케이션>, 그리심
• 이옥순,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 푸른역사
• 다이진화, <무중풍경>, 산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