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의 핀란드에서는 정말 자일리톨 껌을 씹을까? 를 읽고 쓴 비평문.

소개글

2009신춘문예 당선소설
이연희의 핀란드에서는 정말 자일리톨 껌을 씹을까? 를 읽고 쓴 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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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즘 들어서 동성애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영화를 비롯해서 소설에까지. 「핀란드에서는 정말 자일리톨 껌을 씹을까」라는 작품은 한 남자와 그 남자의 와이프, 그리고 남자의 애인이 한 집에서 같이 산다. 이 소설이 단순한 동성애자 이야기와 달리 신선하게 느껴지는 점은 여기에 있다. 한 남자의 여자와 남자 사이에서 느껴지는 오묘한 감정들이 평소에 생각해보지 못했던 생소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남편과 여자 사이가 서로간의 필요에 의간 관계를 유지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지속적인 자상함과 그녀의 질투어린 눈빛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상한 미련을 갖게 만든다.

초반에는 남편의 애인과 여자(남편의 와이프)는 서로간의 교류가 없다. 그저 오고가다 마주치는 것뿐이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남자는 거실에 나와 여자에게 묻는다. “필란드에서는 정말 자일리톨 껌을 씹을까요?” 그리곤 그녀에게 함께 저녁을 먹자고 한다. 그녀는 그가 어쩌면 그리 조용한 남자가 아닌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감정에 늘 솔직하고 농담을 잘하는 유쾌한 사람일지도 모른다고…….(P.25) 신기하게도 이 소설에서는 둘 사이의 이상한 관계가 전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만약에 남편의 애인이 여자였다면 질투심과 같은 감정에 휩싸여 지금과 같은 이런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싶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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