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영화감상문 - Love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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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는 이와이 슌지의 첫 장편으로 일본의 유명 탤런트인 '나카야마 미호'를 1인 2역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해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이 영화의 첫 장면은 주연 배우인 나카야마 미호(후지이 이츠키역)가 눈밭에 누워있는 것을 옆에서 보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감히 이 영화의 백미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눈밭에 누워있는 여주인공의 모습과, 눈 덮인 오타루의 풍경은 마치 잘 그려놓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워, 첫 장면부터 영화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만들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다(실제로 이 영화를 보고 오타루에 정말 가보고 싶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가 언덕아래의 집으로 내려가고 바로 또 다른 후지이 이츠키의 3주기 장면으로 넘어간다. 묘 앞에서 나오는 나카야마 미호는 이미 후지이 이츠키가 아닌 와타나베 히로코인 것이다(이 사실은 처음 봤을 때는 정말 많이 헷갈린다). 그리고 이어지는 추도식과 사람들의 행동들 특별한 사건이 있는 것도 아닌데도, 정말 담담하고 생생하게 그려진 그 모습들이 또한 이 영화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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