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탁류>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02.23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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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채만식의 탁류 읽고 분석 감상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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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20~30년대의 한국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 소설은 금강과 군산항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다. 책의 두께에 우선 놀라고, 펼치자마자 한숨부터 나왔다. 온통 인터넷 채팅어 같은 엉터리 표준어가 가득하고, 한자와 각주까지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무척이나 거슬리고 불편했다. 탁류는 식민지 자본주의의 아래에서 세속화 되어가는 인간과 그것을 이겨내려고 하는 사람들의 운명을 비극적으로 드러낸 작품이다. 제목이 탁류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 당시의 궁핍함, 가치관과 도덕적 혼란, 가족을 위한 자녀의 희생적인 모습 때문이었다.
초봉은 사랑 없는 결혼을 하게 된다. 자신이 좋아하던 승재에게 어떠한 표현도 없이 가족의 삶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는 전통적인 여인상을 보여주고 있다. 초봉이 승재에 대한 마음을 하루빨리 드러냈다면 바뀌었을지도
초봉의 모습을 통해 그 당시의 도시 하층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었다. 가난, 싸움, 간통, 흉계, 횡령, 탐욕 등의 부정적인 모습을 동원하여 당대 사회가 얼마나 혼란스러웠는지를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보게 된 이유는 계봉과 승재의 열린 사고방식을 봤기 때문이다. 계봉과 승재는 초봉을 자수하게 시킴으로써 다시 한 번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 이미 탁해진 물이 정화됨으로써 탁류(濁流)가 아닌 청류(淸流)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초봉이 가진 희망과 기대는 막연할 뿐 구체적 대안이 제시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작가의 현실인식이 다소 안타깝게 여겨지는 부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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