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의 생존법 하악하악 - 정태련이 그리고 이외수가 쓰다<서평>

소개글

세상이 변하기를 소망하지 말고 그대 자신이 변하기를 소망하라. 세상에게 바라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는 불만과 실패라는 이름의 불청객이 찾아와서 포기를 종용하고, 자신에게 바라는것이 많은 사람에게는 성공과 희망이라는 이름의 초정객이 찾아와서 도전을 장려한다. 그대 인생의 주인은 세상이 아니라 그대 자신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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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외수의 생존법 하악하악은 1장 털썩, 2장 쩐다, 3장 대략난감, 4장 캐안습, 5장 즐! 각장의 엉뚱하고도 당혹스러운 주제에 따라 나누어져 총 260개의 짦은 산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조차도 낯선 인터넷 용어가 심심치 않게 나와 한번 놀라고, 우리의 생각과 일상들이 고스란히 몇줄의 글로 압축되어 옮겨져 있어서 놀라고, 이외수 작가의 상식을 깨는 기발하고 발랄한 글에 다시 한번 놀라고, 정태련님의 신비로운 민물고기 그림에 또 한번 놀랬다. 
 
이외수의 하악하악은 언젠가 꼭 읽어봐야지 했던 그런책이였다. 방송을 통해 이외수라는 사람을 보게 되면서 지금의 세대와 무언가 언발란스한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어울리는 그런 느낌이였다. 하악하악은 표지부터 독특했다. 용의 형상을 띈 물고기, 잉어라고 하는데 그림은 목어라고 한다. 이 책이 다른 글들과 다른점은 한국의 동식물을 세밀화로 되살려내는 일을 소명으로 삼고계시는 장태련님의 그림과 함께하는 사색집이라 할 수 있다. 책 뒷편에 보면 친절하게도 그린 민물고기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달아두었다.  
 
이외수는 삶을 참으로 솔직하게, 그러면서도 본질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었다.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이 가득하면서도 세상사를 꿰뚫는 깨진자의 통찰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참으로 삶에 굴곡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웃음이 있는걸 보면 보통사람하고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낼 때마다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그이므로 이외수의 글에 대한 반대파도 많을 거 같다. 우선 난 아직은 이외수편이라고 해야겠다. 보고 싶었던 책이기도 했지만 비교적 몇시간만에 내리 읽을 수 있었던 책이였던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어느 하나 버리기에 아까운 것들이 너무나도 많은 주옥같은 이야기가 담긴 책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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