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신느-신고전주의와 [페드라]
- 최초 등록일
- 2010.02.07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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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라신의 전체 작품에 대한 소개
페드라 분석
신고전주의 극작에 대한 분석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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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7C 프랑스 신고전주의 연극의 경향
절대왕조와 고전주의
프랑스는 16세기 말 (영화 ‘여왕 마고’에 나오는) 종교분쟁으로 치열한 내란을 겪느라 아무도 연극 같은 데 관심을 가질 수 없었다. 그러다가 1625년부터 정치는 안정되고 중앙정부에 절대적 권력이 모이기 시작했다. 이제 사회의 맨 위에는 하늘이 정했다는 왕이 있고 그 밑에 교회와 귀족들이 서열에 따라 정렬했다. 그 밑의 평민들은 자유도 재산도 거의 없었으며 평균연령이 30세 정도였다.
모든 것은 왕명에 의해 ‘윗사람’들이 정했으며 문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1635년에 설립된 프랑스 아카데미인지 학술원인지는 ‘관제’ 예술정책으로 17-18세기 프랑스 문학과 연극을 완전히 바꾸었다. 극장은 이탈리아 오페라하우스 스타일의 프로시니엄 극장이 됐고 작품은 신고전주의 원칙을 따라야 했다. ‘순수한 형식’, ‘도덕성’, ‘가능성’, ‘3위 일체’ 원칙인데 오해한 부분이나 엉뚱하게 해석한 부분도 많았다.
‘순수한 형식’ 원칙이란 연극형식이 비극과 희극 두 가지 뿐이며 서로 섞일 수 없다는 것이다. 비극의 주인공은 지배자나 귀족이어야 하고 사건은 국가적 문제를 다루어야 하며 시적 언어를 쓰는 심각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불행하게 끝나야 한다. 반대로 희극의 주인공은 중류나 하층민이며 사건은 집안문제나 개인문제이고 평범한 언어를 사용하여 행복하게 끝나야 한다. 만약 이런 원칙 어기고 세일즈맨이 등장하는 비극이나 왕이 나오는 코미디 썼다가는 무식한 작품이나 천박한 작품으로, 아니, 작품이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예술작품이란 재미도 있으면서 뭔가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은 요즘도 남아있는데 이 시대에는 아주 철저했다. 사실 교회 사람들이 보기에 연극은 기독교교리와 전혀 맞지 않는 ‘나쁜 물건’이었다. 그러나 연극을 잘 이용하면 ‘무식한 일반 사람들’에게 기독교의 윤리와 도덕을 가르치는 도구로 쓸 수 있다는 점이 인정됐다. 그래서 나온 것이 ‘도덕성’ 원칙이고 그 의미는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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