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인일기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2.04.28
- 최종 저작일
- 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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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광인일기를 분석하기에 앞서 여기서 '광인'이라는 총체적 이미지를 벗어나서는 불가능하다. 소설 전체의 목적은 바로 이 이미지 창출에 있기 때문이다. 현실주의적 관점에 따르면 문학작품 속의 인물이란 작가라고 하는 재구성 능력을 가진 살아있는 매개를 통하여 만들어진 것이거나 현실생활 속의 어떤 부류의 사람과 직접적으로 대응 관계를 찾을 수 있는 그런 부류의 사람 중 한 사람이다. 혹은 그들의 대표이며 전형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여기서 이를 토대로 세 가지 견해가 등장한다. 먼저 '광인'은 정신병자이지 반봉건 전사가 아니고 루쉰은 단지 그의 입을 빌려 전통 봉건 문화를 선전하였을 뿐이라는 의견과 '광인'은 반봉건 전사이지 정신병자가 아니라는 의견과 마지막으로 '광인'은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반봉건 전사라는 의견이다. 위 세 견해 모두 '광인'형상으로부터 현실생활 속에 존재하는 인물을 찾고자 한 결과이다. 나는 여기서 세 번째 의견이 맞다고 생각했으나 곧 갸우뚱하게 되었다. 만약 그가 반봉건 전사 였다면 병이 완쾌된 후 보다 명료하게 각성한 의식으로 반봉건 투쟁에 투신하는 것이 순리일텐데 루쉰은 분명하게 그가 어떤 지방의 후보로 부임해 관료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그가 병이 완쾌된 후 결코 이성을 갖춘 반봉건 전사가 되지 않았음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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