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예정사
- 최초 등록일
- 2010.01.24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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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자살 명령 내리는 미토콘드리아 : 세포의 자살은 세포 안에 내장된 자살 스위치가 발동할 때 일어난다. 과학자들은 세포에 자살 명령을 내리는 것이 핵 유전자가 아니라 에너지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토콘드리아에서 자살 스위치가 발동하면 세포는 생체 에너지인 ATP를 적극적으로 소모해서 죽음에 이른다. 이때의 죽음은 네크로시스 때와는 사뭇 다르다. 염증 반응을 일으키거나 주변 세포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그저 서서히 쪼그라들고, 세포 내의 DNA가 잘게 잘라져 조용히 죽음을 맞을 뿐이다. 세포를 이루고 있던 내부 물질은 여러 경로를 통해 다시 사용되고 잘게 잘려진 세포 조각들은 주변에 있던 식세포가 말끔하게 청소함으로써 자살 과정은 종료된다.
목차
신경계 질환에서의 apoptosis
파킨슨 병(Parkinson`s disease)
노인성 치매(Alzheimer`s disease)
자살 명령 내리는 미토콘드리아
본문내용
자살 명령 내리는 미토콘드리아 : 세포의 자살은 세포 안에 내장된 자살 스위치가 발동할 때 일어난다. 과학자들은 세포에 자살 명령을 내리는 것이 핵 유전자가 아니라 에너지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토콘드리아에서 자살 스위치가 발동하면 세포는 생체 에너지인 ATP를 적극적으로 소모해서 죽음에 이른다. 이때의 죽음은 네크로시스 때와는 사뭇 다르다. 염증 반응을 일으키거나 주변 세포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그저 서서히 쪼그라들고, 세포 내의 DNA가 잘게 잘라져 조용히 죽음을 맞을 뿐이다. 세포를 이루고 있던 내부 물질은 여러 경로를 통해 다시 사용되고 잘게 잘려진 세포 조각들은 주변에 있던 식세포가 말끔하게 청소함으로써 자살 과정은 종료된다.
‘진화’의 관점에서 본다면 개별 세포들도 살기 위해 발버둥 쳐야 마땅하다. 그런데 우리 몸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세포들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다. 서울대 의대 생화학교실 박상철·서유신 교수팀의 연구 결과, 세포는 젊을수록 공해나 독성물질 등 외부의 유해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더 빨리 죽는다고 한다. 박상철 교수는 “고령자들이 암에 잘 걸리는 이유는 문제 있는 세포가 세포 자살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세포가 자살을 선택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자신이 죽는 것이 전체 개체에 유익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 곳곳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세포나 비정상적인 세포는 스스로 자살함으로써 염증이나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같은 침입자를 물리친 용감한 면역세포도 제 할 일을 마치고 나면 아포토시스, 즉 자살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수명을 다한 혈액 세포나 간(장) 세포도 아포토시스로 제거된 뒤 새로운 세포로 치환된다.
세포계의 무법자, 종양세포 그런데 세포들 중에는 자살 명령을 따르지 않는 반항적인 세포도 존재한다. 아포토시스 명령을 따르지 않는 세포계의 무법자, 종양세포가 그들이다. 이들 세포가 정상 세포와 다른 점은 비정상적으로 증식한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동아일보 및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