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매` 감상문과 내가 경험한 죽음
- 최초 등록일
- 2010.01.14
- 최종 저작일
-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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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영매`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영매를 보고 느낀점과 내가 직접 경험한 죽음이라는 두가지 내용으로 되어있습니다.
중간고사 전 레포트로 제출하였으며 학점은 A+를 받았습니다.
목차
영매 감상문
내가 경험한 죽음
본문내용
영매 감상문
우리 민족은 전통적으로 굿을 한다. 이를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미신을 믿는 민족이라고 보일 수도 있겠지만 굿은 단지 하나의 미신으로 치부해 버리기에는 우리에게 너무도 중요한 행위이다.
먼저 보여주는 동해안의 별신굿인 풍어제는 마을에 있어서는 축제날이다. 앞으로의 풍요로운 생활을 빔과 동시에 마을사람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즐겁게 노는 날인 것이다. 앞으로의 풍요를 비는 마음이 그 기원이니 어찌 신나지 않을 수 있으랴. 연회를 벌인 후 주민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놀음굿을 하는 모습은 동네 어르신 환갑잔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틀 동안 쉼 없이 지내는 풍어제는 볼거리가 없는 마을노인들에게 있어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즐거운 행사이다.
다음으로는 전라남도 진도로 간다. 우리나라는 한강을 중심으로 이남에서는 점쟁이와 물림신이 있는데, 점쟁이는 점만 보고 세습무는 굿을 한다. 점쟁이는 굿을 하지 못하지만 신의 신탁을 받는 일도 주관한다. 전라도에서는 세습무를 당골레라고 한다.
마을 주민 중 한 부부는 “점쟁이는 어느 날 갑자기 신내림을 받아 자기 기분에 따라 점을 치는 기분이 들지만, 당골레는 대대로 내려오기 때문에 좀더 믿음이 간다.” 라고 한다. 점쟁이를 찾느냐 당골레를 찾느냐는 사람들의 취향 차이인 것이다. 하지만, 당골레는 각자의 구역에서 활동하며 마을에서 쌀 등의 음식이나 생활 물품을 받기도 한다. 상놈이라고는 하지만, 전라도에서 당골레가 인정받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당골들은 자신들끼리 혼인을 치루고 교육하여 그들만의 혈통을 유지하며 무를 세습해 왔다. 하지만, 당골들은 상놈으로 취급 받아 차별을 당하곤 했는데, 이 때문에 한 당골레는 자신의 자식에게 무를 세습하지 않기도 했다.
영화 내내 전라도의 굿에서는 힘들게 살다간 언니 당골레의 굿을 해주는 동생 당골레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어머니 조상신에 힘들어하는 당골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라도에서 굿의 모습은 모두 힘든 모습들뿐이었다. 전라도의 굿은 한이 서려있었다. 한과 설움의 굿인 것이다.
한강 이북에서는 세습무가 사라진 지 오래다. 한강 이북에서는 거의 모두가 내림신(점쟁이) 이다. 당골은 전라도에서는 세습무를 의미하지만 한강 이북 혹은 서울에서는 무당의 오랜 손님인 단골을 뜻하기도 한다.
참고 자료
영화 `영매`
한국죽음학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