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언간 “원이 아버님께”
- 최초 등록일
- 2010.01.12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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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글 언간 “원이 아버님께”와 음운현상 고찰
목차
1. 원이 엄마’(이씨부인)의 애절한 편지 원문
2. 현재 쓰이지 않는 사어나 옛한글의 의미
3. 음운사적 의의
*정리 및 요약
본문내용
*모음 표기
①‘ㆍ: ’16세기 국어 모음체계에서 중요한 것은 ‘ㆍ’이다. 15세기 국어에서 이 음소가 나타났던 어휘 중에서 이 언간에 등장하는 어휘들의 형태를 살펴보면 ‘초, 식(4회), (3회),리다’인데 이는 ‘초하루, 자식, 마음, 버리다’로 통시적인 형태 변천을 겪는 어휘들이다. 그런데 이 언간에서는 표기상으로 전혀 변천의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다’ 접미사가 붙는 어휘에서도 ‘ㆍ’의 표기상의 동요가 전혀 없다. 그런데 극히 부분적이긴 하지만, 이 언간에서 중세국어의 ‘ [同處]’는 이미 ‘ 듸’로, ‘닐오[曰]’는 ‘닐오듸’로, ‘[每常]’은 ‘믜양’으로 표기됨으로써 ‘ㆍ’가 ‘ㅡ화’한 경우가 보이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 언간이 쓰여진 16세기말의 이 방언에서는 비록 상기한 일부 어휘들에서 ‘ㆍ’가 ‘ㅡ’와 혼기되기 시작함으로써 소멸의 단초를 보이기 시작하지만, ‘ㆍ’가 아직은 음소적인 위치를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② 내 살 셰 업니
내 메 셰 와 니소
이리 서 년뇌
대강만 뎍뇌
믿고 인뇌이다
‘셰’를 ‘[sjəj]’ 정도로 읽어야 ‘업니’의 주어로 ‘힘이, 용기가’ 혹은 ‘勢가’의 뜻을 의미할 수 있다. ‘셰’ 역시 ‘[ʧʌsjəj]’ 정도로 읽어야 ‘자세히’라는 부사어로 의미 파악이 용이하다. 또한 ‘뇌’를 ‘[noj]’로 읽어야 의미 파악이 용이하다. 물론 음운론적인 측면에서 이들이 단모음 내지 이중모음으로 발음되었다고 할 수도 있고 이들 어휘의 형태론적인 측면과 결부해서 고찰할 때, ‘與ㅣ相合者’로서 하향적 이중모음으로 발음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음운현상
① 모음조화: 엇디 그런 이 각디
니 줄리 업니
누 아바 라 시고
이 언간에 나타난 모음조화 표기는 이 시대 이 방언의 모음 조화적 체계와 모음체계가 대개 일치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