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랑루즈를 통해서 본 오르페우스신화의 변용

소개글

영화 물랑루즈를 통해서 그리스로마신화의 오르페우스이야기와 비교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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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빨간 풍차라는 뜻의 ‘물랑루즈’는 19세기 말에서 현재까지 파리 몽마르뜨에 실존하는 클럽이다. 영화 ‘물랑루즈’는 오르페우스 신화를 소재로 하여 현대적인 해석으로 변용한다.
‘물랑루즈’에서 시인이자 작가인 크리시티앙은 ‘물랑루즈’를 대표하는 미녀인 샤틴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한편, 샤틴은 음지로부터 벗어나 진짜 배우로서 거듭나고 싶은 욕망때문에 몬로스 공작을 유혹하여 새로운 쇼를 제작하기 위한 투자를 받아내기에 이른다. 투자자금을 위해서 거짓된 사랑을 하는 셈이다. ‘오르페우스신화’와 견주어 보았을 때 에우리디케는 뱀에 물려 죽음으로써 첫 번째 죽음을 맞이한다. 이는 샤틴의 몬로스를 향한 거짓사랑과 대비되어 나타난다. 그것은 크리시티앙과 당당히 만날 수 없는 샤틴에게 죽음인 것이다. 에우리디케는 첫 번째 죽음으로 인해 지하세계로 내려간다. ‘물랑루즈’의 샤틴에게 있어서 지하세계는 곧 몬로스 공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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