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의 과학콘서트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01.01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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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를 읽고 쓰는 감상문
2. 과학(교육) 관련 토의 주제와 자신의 생각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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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흔히 ‘건너건너 아는 사이’라는 말을 자주 쓰곤 한다. 아무리 모르는 사람이라도 몇 사람의 인간관계를 거치면 ‘아는 사이’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말을 쓰면서 이 말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어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보통 농담이나 가벼운 대화중에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아무도 이 말이 정말 맞는 말인지, 과학에 근거하여 나온 말인지를 궁금해 하지는 않는다. 있다 해도 잠시 스쳐가는 생각에 불과할 것이다.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는 이러한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을 비웃듯이 ‘여섯 다리만 건너면 세상 사람들은 모두 아는 사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느 할 일없는 괴짜가 호기심을 가지고 풀어본 모양이다. 책에서는 케빈 베이컨이라는 영화배우가 만든 게임을 보여주며 그 이야기를 풀어쓰고 있다. 영화배우 일도 바빴으리라 생각되는데, 이러한 게임을 만들어낸 것을 보면 그도 어지간한 괴짜인 것 같다.
괴짜들은 케빈 베이컨뿐만이 아니었다. 던컨 와츠라는 사람도 이와 비슷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만들어냈고, 제리 그로스만 교수 등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농담에 호기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였다. 우리는 그들을 괴짜라고 부르며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치부해버리려 하지만, 점점 책을 읽어나갈수록 그들이 발견해낸 과학적 법칙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게 된다.
그 어떠한 사람도 4단계 정도면 ‘아는 사이’가 된다는 이 놀라운 과학적 법칙은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가령 이러한 의미를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제대로 인지한다면 어떠할까? ‘건너건너 아는 사이’가 그저 한순간 흘러나오는 농담이 아니라 정말 과학적인 증명에 근거하여 나온 이야기로 받아들여진다면? 아마도 타인에게 인색한 현대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여유롭게 해줄 수 있는 인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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