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징가 계보학]을 통한 반어

소개글

권혁웅의 [마징가 계보학]을 통해 본 반어에 관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Ⅰ.서론

Ⅱ. 본론
1) 시에 나타나는 반어
(1) 이 시대의 순수시
(2) 하급반 교과서

2) 권혁웅의 <마징가 계보학>
(1) 작품 소개
(2) 시의 산문적 해석
(3) 시에 드러난 아이러니
(4) 반어의 효과

Ⅲ. 결론

본문내용

<운수 좋은 날>이라는 김동인의 소설을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제목에서부터 전체의 내용 구성에 있어서까지, 이 소설은 ‘아이러니’라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평소보다 수입이 좋아 기분이 좋다며 선술집에서 주정까지 부리는 김첨지의 표면적 행동과, 병들어 누워있는 아내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즉 그의 내면 심리가 소설 전반에 드러나며 대립과 갈등을 일으켜 독특한 아이러니적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또한 작품 전체를 통해 계속 되는 주인공의 행운은 오히려 소설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그러한 행운이 불길한 사건을 안고 있으리라는 암시를 전해주어, 작품의 마지막 부분에 결국 그러한 행운이 주인공 아내의 죽음이라는 사건과 만나게 함으로써 주인공의 고통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즉, 소설 `운수 좋은 날`은, 사실 인력거꾼으로 큰 벌이하여 운수 좋은 날이 아니라 병든 아내가 죽음을 맞이하는 비운의 날이라는 반어적(Irony)표현으로 그 당시 사람들이 겪던 시대적 고통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처럼 `반어(反語)`는 의미를 강조하거나 특정한 효과를 유발하기 위해서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되는 말을 하여 그 이면에 숨겨진 의도를 나타내는 표현 방법으로, `아이러니(irony)`라고도 한다. 간혹 ‘역설’의 개념과 혼동되어 이해되기도 하지만, 역설`과 달리 문장 자체만으로 볼 때는 모순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반대에 의한 표현인 ‘반어’가 이처럼 선호되는 이유는 그것이 때로는 쾌락을 얻게 하는 사고 표현 방법의 핵심이며,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무의식을 동원할 필요도 없다는데 있다. 즉 ‘반어’는 근본적으로는 남에게 전달하려는 내용의 반대되는 표현이지만, 작품 전체의 내용 혹은 단어, 문장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나 그것을 전하고 있는 화자의 어조 등을 통해서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독자 스스로로 하여금 판단하여 깨닫도록 하기 때문에, 문학에서 화자의 생각을 강조하고 드러내기 위한 표현 기법의 하나로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