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문학과비평 - 해체주의
- 최초 등록일
- 2009.12.23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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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해체주의 시대적 배경, 이론, 주요 인물인 자끄 데리다와 그의 이론, 해체주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정리 하였습니다.
목차
해체주의란
해체주의의 시대적 배경
자끄 데리다
자끄 데리다의 이론
해체주의의 장점과 단점
본문내용
최근의 한 논문에서 쟈크 데리다는 하나의 문제를 제기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자연언어들이 소멸된다 하더라도 과연 미래의 문헌학자들은 과거와 현재의 철학자들이 `표상(representation)`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의미하려고 했던 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 그 언어가 프랑스어냐 영어냐 하는 것은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의 요점은 `표상`역시 마치 사어와도 같은 철학어휘체계 내의 한 용어에 불과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의 요점을 달리 표현하자면 비록 그 단어가 영원한 철학적 난제의 한 명칭으로 가정된 것이라 하지라도, 그 단어의 의미는 철학사 전반에 걸쳐 근본적으로 변화해 왔으며 따라서 우리가 그 단어를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 한다던가 그 단어가 여전히 본래의 용법을 견지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생각한다면 이는 분명 실수라는 것이다. 정신과 정신의 관념들이 과연 올바르게 표상하고 있느냐는데 대한 의구심이 발생하는 시점은 우리가 `관념`에 의해 의도하는 바를 우리 스스로 안다고 확신할 수 없게 될 때이다. `언어`가 어떻게 실재를 표상하고 있느냐는 난제로의 전환은 `관념`과 같이 유심론적인 어휘 및 용어들이 지닌 난점을 회피하는 일이다. 그렇지만 표상을 지시(reference)로서 해석할 수 있느냐의 문제는 실재론자와 관념론자 같이 오랜 논쟁거리였다. 데리다는 다음과 같은 생각에서 이 논쟁에 개입했다. 즉 표상이라는 개념을 사용함으로써 여러 난점들이 수반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난점들이 철학 및 인문과학들에 있어 `영원한` 난제들은 아니라는 것이다. 말하자면 이 난점들은 소멸될 수도 있는 것이다. 표상적 은유가 나타내지 않는 대안적인, 이론적인 어휘를 구성하여 사용할 때 이 난점은 사라진다. 물론 또 다른 난점들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철학이나 인문과학들이 새로운 언표방식이나 사고방식에 의해서 보다 발전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 또한 없다. 오히려 진보라는 규범적 개념 역시 표상이라는 개념과 함께 포기되어야 할지 모른다. 왜냐하면 `진보`는 실재에 대한 근사치로서 해석되는 표상에 대한 이미지의 한 부분이요 한 조각이기 때문이다. 과연 지식이란 순전히 양적인 의미 이상에서 `성장`하고 `진보`하는 것이냐 하는 문제야말로 데리다를 비롯한 포스트-구조주의의 핵심 인문들이 거세게 도전했던 문제였다.
참고 자료
문학과 비평
자끄 데리다
해체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