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인가? 아니면 진화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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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인간 레포트

창조론인가 진화론인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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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과학시간, 처음으로 ‘8단원 유전’에 들어가던 날이 생각난다. 그때 생물 선생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물으셨다. “창조론이 맞아, 아니면 진화론이 맞아?” 우리들은 거의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몇몇은 창조론 또다른 몇몇은 진화론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대답을 듣고는 선생님께서 다시 ‘왜’라는 질문을 던지셨다. 그러자 이번에 우리들은 좀 더 신중해졌다. 하지만 이내 ‘과학적이니까요!’, ‘교회에서 배웠으니까요!’ 등 길어봐야 절대 한 문장이 넘지 않는 대답을 늘어놓았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곧이어 말씀하셨다. “둘 다 맞아.” 검은색과 흰색, 물과 기름처럼 서로 절대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이라 생각했던 창조론과 진화론을 선생님께서는 두 가지 모두 맞다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그때는 그런 선생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중학생이 아닌 대학생이 되어 다시 생각해본 그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은 ‘둘 다 맞다’이다.

한 가지 분명이 집고 넘어갈 것은 ‘맞다’라는 단어의 의미이다. 여기서 ‘맞다’라는 단어로 의미하고자 한 것은 ‘그르다/틀리다’의 상대적 개념으로 사용한 것이다. 즉 결론부터 말하자면 창조론과 진화론은 ‘틀린’ 이론이 아니라 서로 ‘다른’ 이론을 주장하는 것이며, 현대 과학의 발전 정도로 보아 현재 그 둘 중 어느 하나를 틀렸다고 혹은 맞았다고 확실히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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