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레시아스의 역사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9.12.23
- 최종 저작일
- 2009.04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500원
소개글
테이레시아스의 역사를 읽고 오이디푸스를 중심으로 솔직한 느낀점을 서술함.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어린아이들을 보면 유아기를 어떤 환경에서 자라느냐에 따라서 성격과 기질이 결정되는 것을 보게 된다. 막내 삼촌이 결혼을 해서 낳은 나의 친척 동생은 이제 5살 되는 예쁜 여자 아이다. 우리 집은 할아버지와 함께 아버지 세대의 삼촌들이 함께 사업을 하고 계시는데 이 꼬마는 갓난 아이 때부터 그 가운데서 사랑을 받고 자라왔다. 그러다 보니 이 녀석이 제법 말을 하고 자기의사표현을 하게 되면서 나쁜 버릇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 번 밥을 먹으려면 엄마가 애원을 해야 하고, 어른들을 보고도 본척만척하고, 말을 함부로 하며 항상 얼굴을 찌푸리는 게 습관이 됐다. 그런 그 아이를 계속 사랑으로만 봐주던 어른들은 이제 더 이상 그 아이를 예쁘게만 보지 않기 시작했고 엄마는 강경책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자 곧 이 아이가 인사도 잘하고 말도 잘 듣는 아주 사랑스러운 꼬마 공주님으로 또 한 번의 변신을 하게 된 것이다. 이 아이를 버릇없게 만든 것은 어른들이었다. 어른들의 이기적인 자기 방식의 사랑이 이 천사를 타락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사람은 처음에는 자기 주변만을 본다. 그리고 그 환경에 따라서 자기의 행동을 결정한다. 세상을 표면적으로만 보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그러한 시각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나’를 만나는 두려움의 쳅터를 읽으면서 자신을 보는 시각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책에서 알렉산드로 대왕의 물음에 철학자 탈레스가 대답한 것처럼 사람은 처음에 자기를 바라보는 시각 보다는 남을 보는 시각이 발달한다. 그래서 초등학교 시절을 뒤돌아보면 지금 보기에는 참 어리석었다는 느낌을 누구나 받을 것이다. 그리고 중학생이 되면 아는 척 하기에 급급해지며 고등학생 때는 누가 자신을 무시하기만 하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항상 자존심을 치켜세우고 다닌다. 그리고 대학교 1학년이 되면 어떤 이들은 고등학교의 노선을 계속 이어가 자존심을 최고조로 세우거나 생각이 깊은 친구들은 스스로 자기 자존심을 꺾어 나가기 시작한다. 20살 중·후반이 될수록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돌아보고 겸손이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