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의 사회적 휴머니즘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9.12.22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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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앙드레 비엘레의 칼빈의 사회적 휴머니즘을 읽고 그 내용과 느낀점을 서술함.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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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눈을 뜨자. 눈을 뜨자. 감은 눈을 떠야만 한다. 가시적인 눈만 떠서는 안 된다. 부패한 사회에서 더 이상 가시적인 것은 진실이 아니다. 가시적인 것 내면에 숨겨진 의미를 봐야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영적인 의미까지도 볼 수 있는 영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
칼빈은 그런 눈을 가진 사람이었다. 누구도 그를 다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그의 글은 마치 독자가 눈이 멀어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시력이 좋은 저자가 대상을 대신해서 보고, 장님이 보지 않고도 이해할 수 있게 잘 설명해 주는 듯하다. 최근에 매우 감명 깊게 본 영화 “블랙”에서 눈과 귀가 들리지 않는 여자를 그녀가 아주 어릴 때부터 한 선생님이 열성을 다해서 교육시킨다. 결국 그 여자 아이는 비록 40년이 걸렸지만 우수한 대학을 졸업하게 된다. 짐승과도 같았던 아이를 품위 있고, 매력적인 훌륭한 여자로 만들었던 교육의 힘에 나는 감탄했다. 안다고 하는 것. 의학적인 눈과 귀로 듣는 것만이 전부일 수 없다. 칼빈은 이 시대에 오직 ‘블랙’ 곧, 어두움에 갇혀있는 많은 시각·청각 장애인들에게 그의 글을 통해서 빛을 선사하고 있다. 그가 누군가로부터 빛을 받았기에 그는 전달자가 된 것이다. 나는 그의 가르침을 책의 순서를 따라가면서 나의 의견을 말해보고자 한다.
칼빈은 인간을 본래의 완전함에서 손상된 존재, 곧 불완전한 존재로 보고 있다. 성경 말씀에 의지해서 그 손상은 이 세상의 첫 번째 남자와 여자인 아담과 하와 때 이루어졌다. 굉장히 안타깝게도 처음 창조된 남자·여자가 타락의 시작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처음부터 타락한 존재로 인류 역사를 이어왔다. 인간의 타락이란 하나님과의 관계의 깨어짐이다. 인간의 불온전함은 사회의 불온전함이다. 루터는 사회가 인간을 타락시킨다는 루소의 주장을 부정한다. 인간이 타락했다는 사실은 본래의 인간 모습으로의 회복의 필요성을 의미한다. 칼빈은 그 회복을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사역에서 찾았다. 이는 성서의 일반적 증언과도 일치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삶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보여 졌고, 사람들에게 인식되었다. 이는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삼위일체교리에서 하나의 위격이라는 믿음 안에서 매우 특별한 사건이다. 믿음 안에서 그의 삶은 인간의 혼란스러운 정체성이라는 복잡한 길에 네비게이션과 같은 역할이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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