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칼바르트와 에밀부르너의 자연신학 논쟁을 중심으로 글을 전개해 갔으며, 바빙크와 폴틸리히등의 이론을 통해 화해론을 도출해보았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칼빈의 일반(자연)계시에 대한 현대신학의 논의
Ⅲ. 일반(자연)계시에 대한 칼빈의 입장
Ⅳ. 수용성에 대한 고찰
본문내용
Ⅰ. 서론
개신교 개혁신학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칼빈은 기독교 강요를 전개하면서 제1권의 많은 첫 부분부터 많은 분량을 계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소개하는데 할애하고 있다. 이는 ‘계시’에 대한 이해가 다른 신학의 주제들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며, 신학의 기초가 되는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삶의 자리와 거기서 파생되는 경험과 인식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다. 그러하기에 동일한 시대를 살고, 동일한 사건을 조명하는 것에도 끝없는 논쟁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러한 견지(見地)에서 칼빈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대한 견해들도 많은 논쟁을 낳게 되었다.
우리는 먼저 칼빈의 신 인식론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논쟁을 펼친 에밀 브루너와 칼 바르트의 ‘자연신학’ 논쟁을 해당된 주제별로 정리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파생된 각 진영에서 주장하는 칼빈의 입장을 살필 것이다. 그리고 표면적으로 긴장관계를 가지고 있는 특수계시와 자연계시라는 두 개념간의 수용성과 화해의 가능성 여부를 살펴볼 것이다. 또한 개념간의 화해에 따를 수 있는 한계점과 화해를 지지하는 학자들의 주장들을 살핌으로 계시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도울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중심이 되는 계시라는 주제는 일방적으로 어느 한쪽의 입장만을 지지한다고 선언할 성질의 개념이 아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해석과 비교들을 통해 계시에 대한 통전적인 이해와 신학적 지평을 넓혀야 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인류사의 모든 영역에까지 계시의 가능성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은 종교적 기준 안에서만 존재하는 분이 아니시며, 그의 영역은 창조의 시작부터 끝에까지 이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실존과 빛을 세상 속에 올바로 투사시키기 위해서는 계시에 대한 두 개념의 화해가 필요하다. 특수계시 속에서의 기능적 장점과 한계, 일반계시 속에서의 기능적 장점과 한계들을 조화롭게 적용시켜 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계시에 대한 통전적인 이해의 필요성과 화해의 가능성을 찾아가기 위한 목적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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