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문으로서의 동학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12.12
- 최종 저작일
-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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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 학문으로서의 동학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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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학에서는 물리학과를 대학원에서는 철학을 공부한 저자는 어렸을 때는 교회를 대학생 때는 대순진리회에 빠져있다가 동학에서 진리에 대한 갈증을 풀게 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로 이 책에서는 자생적으로 발생한 우리 철학 사상인 동학에 대한 몇 가지 논란 중 첫째, 동학은 유불선 삼교의 단순한 혼합일 뿐이다. 둘째, 동학은 종교가 아니다. 셋째, 동학에는 수행이 없다. 넷째, 천도교는 동학과 다른 변용된 종교이다. 란 논란에 대해서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첫째로 동학의 교조인 수운 최제우는 동학이 어떤 방식으로 도의 전체, 존재의 실상에 근접할 수 있는가를 <불연기연>이라는 글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데 불연(不然)은 ‘그렇지 않은 것’, ‘가늠하기 어려운 것’ 기연(其然)은 ‘그러한 것’ 즉 눈에 보이는 것과 논리적으로 추론해서 알 수 있는 것을 기연 눈에 보이지 않고 증명할 수도 없으며 추론해서도 알 수 없는 사실을 불연 이라고 하는데 수운은 마음의 근원에서 불연과 기연을 녹여내 화해시키고 있고 이 두 차원을 다 살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더불어 이것은 경험적, 이성적 사유와 직관적 사유가 통합 교차된 보다 종합적인 시선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는데 여기에 수운의 인식론, 즉 동서양 사유를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인식론의 가능성이 있고 수운의 불연기연은 드러난 질서의 이면에는 숨겨진 차원의 질서가 있어서 겉으로는 모순, 반대되는 현상도 근원에는 통합되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며, 감각을 통한 경험과 이성적 인식의 차원 외에 다른 인식의 차원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결론적으로 불연기연의 사유는 동학 전체의 사유를 이해하는 기초가 될 뿐 아니라 새로운 방법론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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