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음악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12.08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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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울 국립국악원을 직접 다녀와 음악회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지저분하고 거추장스러운 문구가 아닌
정말 보고 느낀 그대로를 적은 솔직한 음악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국악공연을 보러가는 두 번째 날이다. 저번에 갔을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찾아가는 길도 익숙하였고 이제 더 이상 국악에 대한 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저번에 갔을 때는 가는 길도 잘 모르고 정신이 없어서 공연에 늦었던 것을 떠올리며 오늘은 일찍 가서 30분 동안 기다리며 팜플렛을 읽어보는 여유를 가졌다.
내가 본 공연은 ‘중려’였다. 들어가기 전, 팜플렛을 보니 들어봤었던 이름들이 꽤 많았다. 대금 ․ 피리 산조, 처용무, 화초사거리 등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게 왠지모르게 뿌듯하였고 어깨가 으쓱하였다. 그러나 그것들 하나하나를 자세히 알고 있지는 못하는 내 스스로를 보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서 자세히 알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공연을 보러 들어갔다.
저녁시간이어서 배가고파 친구와 나는 아무런 생각없이 과자를 먹으려고 했었다. 그런데 안내하는 언니가 다가와서 공연장 안에서는 음식물을 드시면 안된다고 하였다. 너무 무안하였다. 적어도 공연을 보러 오는 사람이라면 공연매너를 지킬 줄 알아야하는 건데... 공연을 보러오는 것에서 나름 문화인이 된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에겐 아직 많은 경험과 지식이 필요한 것 같았다. 진정한 문화인이 되기 위해서 공연예절이나 공연에 관해 많이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첫 번째는 도드리였다. 정갈한 박 소리로 시작되어 해금, 장구, 거문고, 가야금, 대금, 북 등 여러 가지의 악기가 함께 연주되었다. 가만히 앉아서 듣다보니 계속 똑같은 리듬이 반복되어서 약간 지루 할 뻔 하였는데 자세히 들어보면 뭔가 조금씩 변화가 있었다. 같은 리듬인 것 같으면서도 약간씩 다른 리듬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난 그 작은 변화를 찾아내고 싶어서 더욱더 열심히 들었다. 규칙적인 반복과 더불어 끊임없이 변화시켜 변주하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듣기 좋았다. 뻔히 예상되는 음악보다는 뭐가 나올지 궁금하게 만드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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