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 독후감,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12.07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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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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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보다 한국적일수 없다. 가장 한국적으로 영화를 만들고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화면에 담아낼수 있는 감독이 임권택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것이다. 아름 다운 사계의 배경과 가락이 어울어져 멋진 장관을 연출하며 때때로 `한`이라는 가슴속 깊숙한 곳의 슬픔을 소리로 표출하며 심금을 울린다. 한국영화최초로 서울 100만관객을 넘는 경이로운기록을 새운 영화 서편제. 이영화의 간략한 줄걸이는
1960년대 초 전라도 보성 소릿재. 동호(김규철 분)는 소릿재 주막 주인의 판소리 한 대목을 들으며 회상에 잠긴다. 소리품을 팔기 위해 어느 마을 대가집 잔치집에 불려온 소리꾼 유봉(김명곤 분)은 그 곳에서 동호의 어미 금산댁(신새길 분)을 만나 자신이 데리고 다니는 양딸 송화(오정혜 분)와 함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동호와 송화는 오누이처럼 친해지지만 아기를 낳던 금산댁은 아기와 함께 죽고 만다. 유봉은 수리품을 파는 틈틈히 송화에게는 소리를, 동호에게는 북을 가르쳐 둘은 소리꾼과 고수로 한 쌍을 이루며 자란다.
그러나 소리를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면 멀리서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굽은 길을 돌아서 오는 부분이다. 우울한 기분으로 시작한 아리랑을 롱테이크샷으로 처리했는데 점차 신명나게 변해가는 그 장면 그 감흥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오누이가 만나 소리로 교감을 나누고 한을 풀어내는 장면.. 잊을 수가 없다.
한편 이 영화의 반은 음악의 힘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김수철의 뛰어난 창작곡이 곳곳에서 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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