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개론] 꼭두각시놀음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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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각시놀음의 기원은 고대에 제작된 인형에서 비롯한다. 물론 당시에 인형을 이용한 어떠한 형태의 공연이 이루어 진 것은 아니지만, 제의나 축제에 이용할 나무인형이나 흙 인형에서 꼭두각시가 유래하였기 때문이다. 공연의 형태로서의 '인형극'은 인도에서 가장먼저 발생했다고 한다. 연극학자인 타카노는 괴뢰가 인도 북서부에서 발생해 서역지방을 거쳐, 중국으로 건너갔다고 보았다. 이후 '괴뢰'라는 중국의 인형극으로 정립이 되었고 이것이 고구려에 전파되어 우리 나라 인형극의 근간이 되었다. 고구려에서 성립된 꼭두각시놀음은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를 거쳐 고려시대에 전승되었다. 당시에는 인형극을 공연하였을 뿐 아니라 매년 각양 각색의 인형을 새롭게 만들어 식전을 화려하게 장식하곤 하였고, 나례에 살아있는 짐승대신 흙으로 빚은 짐승을 대용해 사용하기도 하였다. 또한 일본에 전파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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